"윤석열, 우크라 전쟁 끌려가길 원해"
"트럼프, 매우 감사...어려운 일 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MHN스포츠 이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칭송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이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WSJ는 이 대표가 기본소득 공약과 같은 진보적 정책 등을 이유로 비판자들에 의해 '한국의 버니 샌더스'라고 불렸으나 최근에는 사법적 문제와 열정적 지지층 사이에서의 영향력을 이유로 새로운 비교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버니 샌더스는 미국 내 대표적인 진보 성향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윤석열 정부가 "계속 끌려가길 원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관심을 갖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의 1기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는 매우 감사할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당선인은 다른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시절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서신을 주고받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관련 "우리는 그를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 방침에는 "제2의 내란 행위"라고 규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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