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추신수(42)가 자신을 쫓아다니던 ‘국가대표 기피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야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했고, 이로 인해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국가대표팀의 부름에 응답하지 않았다. 팬들이 그를 비난한 이유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지난 1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해가 있는 게 제가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을 받았다. 2013년도에 FA(자유계약선수)가 되던 시절 신시내티로 이적을 하면서 한 번 국가대표 차출이 됐는데 새로운 팀과 호흡을 맞춰야 되니 조금 양해를 구한다고 KBO측에 요청을 했다. 2017년도에도 선발이 됐는데 2016년에 제가 4번의 부상을 당했다. 그전에 한 번 거절을 했기 때문에 가야 된다고 떼를 썼는데 구단에서는 완곡했다”라며 “텍사스 구단에서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보니 구단에서 반대를 했던 것이고, 2017년 이후에는 한 번도 국가대표에 차출이 된 적이 없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추신수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의 입장에선 자신을 향한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억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공인 에이전트(MLBPA Certified Agent) A는 추신수의 설명과 상반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내가 관리하는 고객 중에도 남미국가의 대표팀에 차출된 메이저리그 선수가 있다.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는 물론 해당선수의 소속팀과 일정문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추신수가 말한 2017년 WBC 규정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한 구단이 선수에게 출전과 관련해 조언 등의 의견은 낼 수 있다. 그러나 출전여부와 관련된 최종 판단은 선수의 몫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는 이어 “올림픽의 경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빅리그 40인 명단에 있는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한 것이 맞다. 올림픽 일정이 메이저리그 일정과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WBC는 선수들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구단에서 출전하지 말라고 건의할 수는 있겠지만 출전과 관련된 최종결정은 선수가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MHN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추신수의 말처럼 지난 2017년 구단의 반대가 있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 텍사스 구단 홍보팀에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 요청을 해 놓았다. 현재 메이저리그가 오프시즌이기 때문에 답변을 듣기 위해선 정규시즌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HN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도 ‘2017년 WBC 출전규정과 관련해 구단이 선수의 과거 부상경력 등을 근거로 국가대표 차출을 반대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취재 중이다.
오프시즌이라는 시기상의 특수성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텍사스 구단과의 인터뷰 그리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답변이 도착하면 MHN스포츠는 이를 종합해 후속보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추신수©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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