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시몬스, 바이든 조기 사퇴 요구
해리스 부통령 홍보수석 역임

(왼쪽부터)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왼쪽부터)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MHN스포츠 주은호 인턴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확정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기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기반의 언론사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의 홍보수석을 역임한 자말 시몬스가 최근 CNN 방송에서 바이든의 조기 사퇴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CNN 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패널로 출연해 "바이든은 약속한 많은 것들을 이행한 경이로운 대통령이었는데, 지킬 수 있는 게 하나 더 남았다"며 "대통령직을 사임함으로써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패널들은 현실적인 주장이 아니라는 듯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로 약 두 달 정도 남은 상황이다. 미국 헌법에 의하면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사임해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연방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현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시몬스는 방송 이후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리스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면 이후 다른 여성이 대통령에 출마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 거듭 주장했다.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 측이 시몬스의 이런 발언에 대해 일절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말 시몬스는 1992년 빌 클린턴의 대선 캠페인에서 보도 보좌관으로 시작해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 부통령의 홍보 부국장을 역임한 정치 미디어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의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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