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맥도날드 방문, 친서민 이미지 강조?
해리스 "트럼프, 분란, 혐오 조장"
트럼프, 경합주 지지율 회복...승리 가능성 52%

(MHN스포츠 이경민 인턴기자)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의 한 맥도날드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서민 이미지를 부각하는 동시에 대학 시절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해리스 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맥도날드에 확인했지만, 해리스가 일한 기록은 없다"고 언급하며, 그녀의 발언을 거짓말로 규정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을 만들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주문을 받았다. 이는 자신이 해리스보다 대중적인 후보임을 강조하기 위한 행위로 추정된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유세에서 해리스를 향해 "당신은 최악의 XX 부통령"이라며 거친 표현을 사용하여 비난했다. 이 외에도 트럼프의 일부 발언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일부 미국 언론에서는 그의 발언 수위가 점점 심해지고 그가 불안정한 상태가 돼간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들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해리스는 같은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고향인 조지아에서 "분열을 심화하고 혐오를 확산하는 세력이 있다"며 트럼프 측을 겨냥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민자들을 향해 "나쁜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가 내놓은 대선 결과 예측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52%로 해리스 부통령(42%)을 앞섰다. 이는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가 우세를 점한 것이라고 더 힐은 설명했다. 다만, 주요 경합주에서는 여전히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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