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韓, 尹 대통령 설득해 국정 기조 전환 이끌길"
면담 앞둔 韓, 최고위원회의서 말 아껴

(왼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왼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MHN스포츠 이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2+1 면담'을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는 긍정적인 면담을 기대했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두 분이 만나시는데 변명, 요식행위로 끝내지 마시고 전향적이고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시길 기대한다"며 "한동훈 대표께서 대통령을 잘 설득하셔가지고 국정 기조 전환을 이끌어 내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기회가 되시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오늘 오후 만난다"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을 면담으로 급을 낮춰 수용했다. 집권 여당 대표의 독대 요청을 사실상 묵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바 있으나, 대통령실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허심탄회하고 건설적인 좋은 대화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여야가 모두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며 "한 대표님께서 윤 대통령을 만나시면 (야당의)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그리고 (이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에 대한 특검을 하자는 제안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면담을 앞둔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면담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가지며, 의제 제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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