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韓 고속철도, 체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라"

(MHN스포츠 이준 기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의 지원을 위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체코에 방문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체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체코가 수교도 하기 전인 1989년 '한-체 경제협력위원회'가 발족 돼 양국 경제계가 교류를 시작하였고, 35년이 지난 지금은 체코 노쇼비체에서 양국 기술자들이 현대자동차를 함께 만들어 74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끈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난 7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를 언급하며 "팀 체코리아(Czech-Korea)가 되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양국 정부간 첨단 산업 분야별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체코 간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통한 사업 논의 ▲배터리-미래차 산업협력센터 설치 ▲수소연료전지 협력 확대 등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또 'ABCDE'(우주항공-바이오-첨단화학소재-디지털-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연구기관 간 협력이 유망하다면서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을 독자 개발해 수출한 국가"라면서 "체코의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에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한국 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체코 측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즈데넥 자이첵 체코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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