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발매한 'How Sweet' 수록곡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어도어가 뉴진스(NewJeans) '버블 검'(Bubble Gum) 표절 의혹에 관해 해명에 나섰다.
23일 소속사 어도어는 SNS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어도어는 최근 뉴진스가 한일 활동을 마치고 지난 22일 데뷔 2주년을 맞은 것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소속사는 "데뷔 2주년을 맞이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한국과 일본의 방송 활동부터 도쿄돔 팬 미팅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뉴진스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을 만나 뵙고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에도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준 뉴진스 멤버들과 모든 스태프, 도움 주셨던 많은 분을 비롯해 버니즈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여과 없이 전파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겠다는 어도어는 최근 불거진 '버블 검' 표절 논란에 관한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소속사는 "버블 검 뮤직비디오 발표 후 약 한 달 뒤 샤카탁의 소속사인 영국 와이즈 뮤직그룹의 한국 대리를 맡고 있는 에디션 코리아 측에서 보내왔다는 유사성 문제 제기가 담긴 이메일을 전달받았다"며 "버블 검 작곡가들은 샤카탁 측의 문제 제기 전까지 Easier Said Than Done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과 그렇기에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회신했다"고 당시 상황을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어도어는 당시 하이브와의 분쟁이 확산 중이었던 점을 감안해 사안이 본질과 다르게 호도될까 이미 두 명의 저명한 해외 음악학자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했다"며 "이후 6월 17일 샤카탁 측의 국내 법무대리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했고, 이에 당사는 회신한 바 있으니 무단 사용을 증명하는 분석 리포트 제출을 요청한다고 답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버블 검'과 표절 곡으로 언급된 'Easier Said Than Done'을 비교하며 소명하기도 했다.
어도어는 "두 곡은 코드 진행부터 다르며, BPM,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르다. 무단 사용이라는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단순히 짧은 한 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이 멜로디 전개는 Easier Said Than Done에서만 특징적으로 사용됐다 주장하기 어렵고, 이전에 발표된 음악들부터 현재까지 장르를 불문한 많은 대중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라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어도어는 "이를 근거로 표절 논란에 대해 강력히 반론을 표시했으며 추가 반박이 필요하면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로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며 "표절 여부를 가리는 과정에서 리포트 제출 요구는 매우 자연스럽고 통상적인 절차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문제를 제기한 쪽에 분석 리포트를 요구하는 것이 업계 윤리에 어긋난 요구인 듯 묘사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도어는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숨 가쁘게 달려온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그 사이에도 깜짝 놀랄 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귀띔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5월 24일 국내 더블 싱글 'How Sweet'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해당 싱글에 수록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26일 공개됐는데, 이를 두고 유튜브와 SNS에서는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의 'Easier Said Than Done'과 유사하다는 영상이 공유되며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이런 제보를 받은 샤카탁은 "조사해 보겠다. 비슷하다"면서도 지난달 17일 버블 검이 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했다며 사용 중단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 18일 "버블 검이 샤카탁의 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하는 회신을 보냈지만 아직 리포트가 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후 샤카탁은 SNS를 통해 "우리의 퍼블리싱 회사 와이즈 뮤직 그룹이이 사건을 다루고 있고,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음악학자도 고용했다"고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어도어, 샤카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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