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16일 홍콩 일정 위해 출입국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과잉 경호'에 이어 이번엔 '소극적 경호'까지. 극과 극을 달린 변우석의 출입국은 무엇이 문제였을까.
2024 아시아 팬 미팅 투어 'SUMMER LETTER'(서머 레터) 홍콩 공연을 마친 변우석이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귀국 현장은 앞서 지난 12일 홍콩 공연을 위해 출국할 당시 과잉 경호 논란이 발생한 뒤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잉 경호가 아닌 소극적 경호로 변우석의 귀국길이 도마 위에 올라섰다.

홍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변우석을 반긴 건 팬들을 막기 위한 통제선이었다. 하지만 이 통제선은 약 24초 만에 무용지물이 됐다.
변우석이 인사를 건네며 통제선 사이 길을 지나자 통제선 안에 잠자코 있던 팬들은 마치 버튼을 누른 것마냥 통제선을 넘기 시작하더니 모조리 변우석 주위로 달려들기 시작했고, 이른바 변우석을 중심으로 한 '좀비떼'는 차량 탑승을 위해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까지 계속 됐다.
특히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던 탓인지 경호 인력은 6명에서 3명으로 줄었고, 혹시나 추가로 문제가 생길까 우려한 탓인지 경호원들은 다소 소극적인 태도로 경호에 나섰다.
결국 '좀비떼'는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까지 따라붙었고, 덕분에 좁아진 에스컬레이터에서 변우석은 휘청거리기도 했다.
변우석의 출입국을 책임진 경호는 적당한 선이 아닌 극과 극이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논란이 일었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과잉 경호, 인력이 과하다는 게 아니었다
앞서 지난 12일 홍콩 일정을 위해 변우석이 출국할 당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경호를 담당한 인력이 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통제하거나,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의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 탑승권을 무단으로 검사한 것. 또한 라운지 이용객들의 얼굴에 플래시를 쏜 것이 문제가 됐다.
이후 경호 업체 측은 인천국제공항 공항경비대와의 협의가 있었다면서도 "불미스러운 행동에 책임감을 느낀다. 이용객분들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라운지를 이용하는 승객의 표를 검사한 것에 관해서는 "라운지에 들어올 수 없는 분들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기에 공항경비대와 협의 후 들어오려는 분들에 한해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천공항 측은 협의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항 경비대 또한 신분증,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지난 14일 일부 누리꾼은 해당 건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즉 과잉 경호는 여권, 탑승권을 검사하거나 팬들을 과하게 밀치는 것, 얼굴에 플래시를 쏘는 등 공권력을 넘은 경호 행위를 말한다.
물론 스타들의 탑승권 정보를 알아내 기내식까지 바꾸는 등 사생팬들의 악질적인 행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죽하면 그랬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경찰도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면 과잉진압으로 징계를 받는 이 시대에, 경호 업체 직원이 폭력을 행사한다는 건 감히 허용될 수 없는 일이다.

즉, 과잉 경호는 인력이 과하다는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경호 인력이 부족해 곤욕을 치른 상황은 비교적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 5월 tvN '눈물의 여왕'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지원은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행사를 소화한 뒤 귀국했는데, 역시 당시에도 공항은 마비됐다.
하지만 경호원은 단 두 명이었고, 김지원은 경호원 두 명에만 의존한 채 공항을 힘겹게 빠져나갔다. 심지어 김지원은 인파에 몰린 나머지 "저희 지금 끼고 있어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지원에 이어 변우석은 경호원 세 명에 의존해야 했다. 비록 변우석은 김지원과 다르게 180cm 후반을 넘나드는 건장한 거구이기에 한결 나았을 수도 있지만, 인파로 인한 사고는 어떤 인간이든 피해갈 수 없기에 부족했던 경호 인력은 분명 잘못된 점이다.

팬들뿐만 아니라 취재진도 따라붙었다는 오해?
몰린 인파를 두고 취재진의 잘못을 따지는 누리꾼들도 있다. 하지만 취재진들에게는 분명한 가이드라인이 있다.
이른바 '공항 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연예부 사진기자들은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외부에서 취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내부 촬영은 안전을 위해 소수 영상기자를 제외하면 진행하지 않는다.
여기서 특별한 상황은 경호처 동의 하에 포토 라인을 내부에 설치했을 경우와 단독 취재일 경우다. 변우석의 귀국 현장의 경우 내부에 포토 라인이 마련된 상황이었다.
온라인에 공개된 귀국 당시 영상을 보면 취재진들은 포토 라인이 무너졌을 때도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영상 기자의 경우도 주차장 입구까지만 취재하고 발길을 돌렸으며, 카메라와 셀카봉을 든 팬들은 주차장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인파 몰려도 팬 챙기는 '변쪽이' 변우석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데뷔 8년 만에 남다른 인기를 얻고 있는 변우석에게 어쩌면 이런 경험은 늘 꿈꿔왔던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팬들이 소중했던 변우석은 공항에 갈 때면 돌발 행동으로 '변쪽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경호 인력, 직원들이 손으로 방향을 안내해도, 변우석은 '나는 자연인이다' 말벌 아저씨처럼 난데없이 다른 방향으로 향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물론 팬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은 이들을 성의 없이 무시하며 그냥 가는 것보다는 훨씬 잘한 일이다.
하지만 공항에서의 상황은 다르다. 연예인에게 위험한 현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은 공항이다. 앞서 태연의 경우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과 몸이 엉켰고, 결국 바닥에 넘어지는 사고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용객도 이용해야 하는 공항이기에, 장시간 팬들과 짝짜꿍하면서 방해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팬들을 챙기는 것도 물론 좋지만, 빠른 시간 내 인파 문제를 해소해야 하는 공항에서는 '변쪽이' 같은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

팬들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만 따라도 일어나지 않을 일
결국 공항 마비는 스타를 보러 온 팬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이른 시간부터 스타를 보기 위해 공항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팬들의 행동은 분명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이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을 팬들 스스로 퇴색시키고 있다. 통제선을 스스로 넘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공항 출입국 현장이든 여느 공공장소에서든 눈살을 찌푸리는 행위다.
오프에서 직접 쓴 손편지나 선물을 가까이에서 전할 수도 있지만, 추후 마련될 팬 사인회를 통해서나 소속사를 통해 얼마든 전달할 수 있다. 별도 멀리서 봐야 예쁘듯, 스타도 멀리서 지켜 보며 응원하는 것이 아름답지 않을까.
스타를 한 번이라도 더 보겠다고 인파를 형성하며 본인도, 스타도 위태롭게 만드는 행위는 결코 팬심이라고 볼 수 없다.
사진=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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