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1일 비례연합정당 합의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의 비례연합정당 합의를 두고 비판에 나섰다.

21일 권 의원은 SNS를 통해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의 선거 연합을 두고 비판의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선거 시기 연합전술을 쓸 수 있지만 문제는 연합의 대상이다. 현재 민주당과 연합하는 진보당은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유럽식 좌파 정당이 아니다. 법치에 의해 해산당했던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선거연합을 했다. 그 결과가 무엇이었나? 반국가적, 반헌법적 세력의 원내 진출이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는 내란 선동을 하다가 징역형을 받았고, 통합진보당은 해산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수면 위로 올렸다.

이어 권 의원은 "민주당과 손을 잡은 진보당은 이석기의 후예이자, 통합진보당의 잔당이다. 현재 진보당의 공동대표 중 한 명은 한총련 의장과 반미청년회에서 활동했다"며 "지금 민주당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반대 세력을 숙청하고, 그 빈자리를 반미종북세력의 말류들로 채우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악용하여 이런 자들에게 국회 진출의 꽃길을 깔아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이번 선거 연합의 본질은 이석기 시즌2다. 민주당은 부정할 수 없는 과거의 죄악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지역구 후보 단일화와 관련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울산 북구만 진보당 몫으로 할당했다. 이외에 호남과 대구 등은 단일화 예외 지역으로 두는 데 합의하고, 비례대표 후보는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에 각 3명씩을 배정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석 여성가족부 장관 사표를 수리한 것을 두고 SNS를 통해 환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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