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제 81회 골든 글로브 TV단막극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
여우주연상은 앨리 웡, 두 주연상 모두 아시아계 수상 쾌거

(MHN스포츠 김태훈 인턴기자)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Steven Yeun)이 '제 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81th Golden Glove Awards)' 미니 시리즈-TV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일(한국시간) 개최된 '제 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로 미니 시리즈-TV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의 골든 글로브 첫 노미네이트이자 첫수상 기록이다. 이는 우디 해럴슨, 존 햄 등 대배우들 사이에서 수상한 만큼 의미가 깊다.

스티븐 연은 지난 2010년 좀비 아포칼립스 드라마 '워킹 데드'의 글렌 리 역할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워킹 데드'가 전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이루며 국내에서도 스티븐 연의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한국계 이민자 1세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활약한 바 있다.

더불어 미니 시리즈ㆍ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은 스티븐 연과 함께 '성난 사람들'에 출연한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앨리 웡(Ali Wong)이 수상했다. 이로써 이번 미니 시리즈, TV 영화 부문의 주연상은 모두 '성난 사람들'에게 돌아갔으며, 이와 동시에 둘다 동양계 배우가 수상했다는 기록이 생겼다.

한편 스티븐 연은 올 2024년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Mickey 17)’에도 출연하여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팬들을 다시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배우 스티븐연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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