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수 연출 "죄의 본질 탐색하는 작품"
오종혁, 정원영, 백인태 등 출연
3월 12일부터 6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창작 초연 뮤지컬 '이프아이월유'(IF I WERE YOU)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공개됐다.

'이프아이월유'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인기 소설가 이수현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작가 지망생 강인호를 문하생으로 들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제4회 KT&G 상상마당 공간지원사업 '퍼포먼스 챌린지' 선정작이다. 공연 당시 호평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제작은 아트로버컴퍼니에서 맡는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 ‘머더러’, ‘엔딩 노트’, ‘리차드 3세 : 미친왕 이야기’ 등을 선보인 정찬수 작가 겸 연출과 한혜신 작곡가가 참여했다.

열한 개의 연작소설로 당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이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청년 강인호와 함께 열 두번째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이수현 역은 오종혁, 정원영, 백인태가 출연한다.

이수현의 문하생이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자, 동생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강인호 역은 황민수, 조성태, 차규민, 원태민이 캐스팅됐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 '비의도적 연애담'과 넷플릭스 '퀸메이커' 등에 출연한 원태민은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를 갖는다.

정찬수 연출은 "'이프아이월유'는 잊혀진 존재들을 드러내고, 수면 위로 올리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죄의 본질을 탐색하려 한다. 범죄자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로 인해 사라지고 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람들의 눈길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사 아트로버컴퍼니는 "'이프아이월유'를 시작으로 가수 송창식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푸르른 날' 등 꾸준히 작품성 높은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프아이월유'는 오는 3월 12일부터 6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티켓오픈은 2월 6일 오후 3시다.

사진=아트로버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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