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2023년을 돌아보는 '골든디스크 어워즈' 대상은 이변 없이 세븐틴(Seventeen)과 뉴진스(NewJeans)의 몫으로 돌아갔다.
지난 6일 오후(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가 개최됐다. 이날 MC는 성시경과 차은우가 맡았다.
먼저 음반 부문 대상은 역대 K-팝 앨범 초동 기록을 경신했던 세븐틴이 'FML'을 통해 거머쥐었다.
총괄 리더 에스쿱스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희가 이제 10년 차가 됐는데 지치지 않고 달려와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정한이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마음속에는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뿐만 아니라 고생 많이 하는 플레디스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규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매년 골든디스크에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생각한다. 멤버들끼리 정상을 바라보며 달려가자고 말했었는데 최고의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뿌듯하다. 지금도 땀을 많이 흘리고 있는데, 여러분께 좋은 퍼포먼스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도 대상 받은 만큼 좋은 무대,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우지는 "음악을 만들어온 10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왔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물론 지금도 새 앨범을 만들고 있지만 항상 벽에 부딪히며 살아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벽을 부수고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원동력을 선물해 주시는 캐럿들에게, 제 음악을 너무 사랑해 주고 믿어주는 멤버들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거창한 상 이름 옆 저희가 더 당당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이 뭔지 끝없이 찾아 헤매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버릇없을 수 있고, 근거 없는 자신감일 수 있지만 저희 세븐틴 올해도 부끄러움 없는 음악으로 한 번 더 죽여놓겠다.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원우는 "제가 작년에 개인적으로 많이 무너졌었다. 이런 저를 이끌어준 캐럿과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저도 무너지는 많은 분을 이끌어줄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승관은 "같이 고생했던 선배들, 동료들이 있는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저희 팀이 많은 분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앞으로도 미련하게 열정 넘치게 음악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은 'Ditto'를 시작으로 미니 2집 'Get Up'을 통해 주요 음원 차트를 장악했던 뉴진스가 받았다.
해린은 "저희 무대를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들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매번 무대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나올 저희 노래도 지금처럼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혜인은 "데뷔하고 나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은데, 대표님과 함께 상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멋있는 선배들 무대 보고 즐기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은데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서 믿기지 않지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음반 부문 본상은 제로베이스원, 르세라핌, 아이브,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에스파, NCT DREAM, 방탄소년단 정국의 몫으로 돌아갔다.
또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부석순, 박재정, 세븐틴,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블랙핑크 지수, 방탄소년단 정국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제로베이스원과 피프티 피프티가 받았다. 이중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분쟁 후 홀로 복귀한 키나만 참석해 영광을 누렸다.
피프티 피프티 키나는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골든디스크에서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전홍준 대표를 비롯한 어트랙트 식구들, 제일 사랑하든 가족들 사랑한다.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 음악과 앨범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하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 수상자(작) 명단
△ 대상(음반)=세븐틴 'FML'
△ 대상(디지털 음원)=뉴진스 'Ditto'
△ 본상(음반)=제로베이스원, 르세라핌, 아이브,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에스파, NCT DREAM, 방탄소년단 정국
△ 본상(디지털 음원)=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부석순, 박재정, 세븐틴,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블랙핑크 지수, 방탄소년단 정국
△ 글로벌 K-팝 아티스트=스트레이 키즈
△ 인도네시아 팬스 초이스 with 만디리=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제작자=민희진 어도어 프로듀서
△ 신인상=제로베이스원, 피프티 피프티
△ 벅스 페이보릿 골든디스크 인기상=임영웅, 블랙핑크 지수
△ 넥스트 제너레이션=보이넥스트도어
사진=ⓒ MHN스포츠 DB,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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