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리그는 2년째인 2005-2006시즌부터는 강원 하이원이 참가하게 돼 한국은 한라와 하이원 두팀이 참가하게 됐다.
사실 하이원은 2004년 창단했다. 2003년 프라하에서 열렸던 IOC총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캐나다 밴쿠버에 3표차이로 고배를 마신 이후 당시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노력으로 팀이 탄생했다. 김진선 지사는 평창올림픽의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동계올림픽은 아이스하키가 정말 중요한데 지금 상태로 올림픽을 준비하면 개최국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거나 또는 나가더라도 큰 망신을 당할 것'이라는 올림픽 취재기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강원도 연고 기업이었던 강원랜드의 팀창단을 이끌어 냈던 것이다.
결국 하이원 창단은 안양 한라가 외롭게 이끌어 가던 아이스하키 발전에 큰 힘이 됐다. 만약 한라 한 팀만 존재했다면 한국 아이스하키가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을까? 나는 한라의 역할도 컸지만 하이원의 창단 역시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강원랜드의 초대감독은 김희우(현 고려대감독)였다. 또 초대 단장은 강원랜드 경영본부장이었던 최용원 단장이었다.
처음에는 아이스하키를 잘 몰랐던 최용원단장은 부임 이후 아이스하키에 큰 관심을 뒀다.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팀을 지원했고, 지금도 아시아리그 경기 때마다 링크를 찾는 아이스하키 광팬이 됐다.아이스하키인으로서 최 전 단장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2년째인 아시아리그는 참가팀이 일부 교체됐다. 강원랜드도 새로 참가했지만 골든 아무르가 재정난으로 참가를 포기하는 대신 스웨덴 선수들로 짜여진 노르딕 바이킹스가 상하이에 둥지를 틀었다. 그래서 9개팀으로 늘어나면서 리그는 한층 더 활기를 띄게 됐다.
한라는 정규리그에서 크레인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고쿠도에 1승3패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한라가 2년 만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결과였다.
한라는 당시 송동환, 김경태, 심의식, 이호정, 김한성 등 공격수와, 대형 수비수 장종문, 김우재(현 한라코치), 골리 김성배 등 호화멤버를 구축하고 있었다. 한국의 톱 플레이어가 모두 한라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는 아시아리그가 시작되면서 총감독으로 자리를 옮겼고, 벤치를 변선욱 전 감독에게 넘겨주고 있었다. 변선욱은 전권을 넘겨 받았다. 나는 스카우트를 도와주거나 큰 틀에서 방향만 제시하는 정도였다.
직급도 부장에서 상무로 승격됐고 자동차도 소렌토에서 그랜저로 격상됐다. 임원이 되니 연봉도 자연스럽게 많이 받게 됐다.
한라의 사무실은 과거 군포였다. 그런데 잠실 시그마타워로 옮겨갔다. 아울러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의 소속은 만도에서 한라공조로, 그리고 다시 한라건설로 옮겨졌다. 한라그룹이 외환위기 때 공중분해되면서도 정몽원 구단주는 끝가지 아이스하키팀을 유지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는 한라의 임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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