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완패 이후에 또 다시 패배, 벌써 3연패째다. 

울버햄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에 1-3으로 패배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3골 차 패배, 뉴캐슬전 0-3으로 패배하고 이번 경기까지 3연패 늪에 빠졌다. 현재 울버햄튼은 4승4무14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7위다. 18위 입스위치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로 간신히 한 계단 앞선 수준이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볼을 내준 후 느지막한 커버 동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황희찬은 이 날 결국 벤치를 지켰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에 선발로 주앙 고메스, 안드레, 네르송 세메도, 라얀 아잇 누리, 맷 도허티, 에마누엘 아그마두, 산티아노 부에고, 요르겐 스트란트 라르센,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호세 사가 꼈다.

상대 첼시는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 페드루 네투, 키어넌 듀스버리 홀, 모이세 카이세도, 마크 쿠쿠렐라, 토신 아다라비요오, 트레보 찰로바, 리스 제임스, 니콜라스 잭슨이 스타팅을 꾸렸다. 골문 앞에는 로베르트 산체스가 섰다.

울버햄튼은 시작부터 쩔쩔매다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의 슛이 수비를 맞추고 아다라비오요에게 흘러갔다. 아다라비요오는 이를 슈팅해 전반 24분 득점으로 연결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온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인정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50분에 겨우 반격골을 넣었다. 맷 도허티가 상대 골키퍼의 실책 플레이를 잘 이용했다. 산체스가 울버햄튼의 코너킥을 한번 손에 넣었다 놓쳤고 이를 도허티가 다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 15분에는 마두에케가 흘린 문전 크로스가 듀스버리 홀을 스쳐 쿠쿠렐라에게 향했다. 쿠쿠렐라는 이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훌륭하게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5분 뒤에는 콜 파머의 프리킥을 트레버 찰로바가 머리로 연결, 마두에케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경에 호드리구 고메스, 곤살루 게데스, 벨가르드 등을 모두 투입했미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울버햄튼을 꺾은 첼시는 11승7무4패, 승점 40점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밀어내고 리그 4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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