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차기 대한축구협회의 수장을 결정할 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대항마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교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이 명함을 내밀었다.
3파전이 이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표가 다소 분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8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 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존 협회장인 정몽규 회장이 '고민 끝에' 4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된 상황. 그러나 회장 후보들은 실질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인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된다.
이에 정몽규 후보는 지난해 12월 26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공약을 내걸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신뢰 회복'과 '국제 경쟁력 강화' '축구사업과 저변 확대' 등이다. 정 후보는 이날 집행부 인적 쇄신과 선거인단 확대,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남녀 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 10위권 진입, 2031 아시안컵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당초 정몽규 후보의 연임 출마는 두 후보에 비해 늦어지며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공정성 논란이 도화선이 되어 지난 과오가 한꺼번에 조명받았기 때문이었다. 선임 과정에서 홍 감독이 당초 대표팀 감독직을 할 마음이 없었다는 사실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독대 및 설득 등 비상식적인 선임 과정이 드러나 특혜 논란이 크게 일었다.
또 정몽규 후보는 문체부 감사 결과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익금 실행 등 27개 위반 사항이 드러나며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내가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부정적 여론에 고개를 돌리고 다시 공식 석상에 선 상황이다.

이에 앞서 출사표를 던진 신문선 후보 또한 등록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27일 "정몽규 시대를 끝내야한다"며 출마 공약을 제시했다.
신문선 후보는 공약으로 정부가 지시한 27개 위반 사항에 대한 관계자 처분 권고 즉각 조치를 내걸었다. 큰 틀에서 보면 정몽규 후보의 흔적을 지우겠다는 공약이 대다수다. 이와 더불어 천안축구센터 완공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선진국 벤치 마킹, K리그 개혁, 지도자 처우 개선 등이 주 공약으로 올랐다.
또 다른 후보인 허정무 후보는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올리는 초강수를 둔 상황이다. 허 후보는 지난해 12월 31일 법원에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후 "협회 선거운영위는 선거인 수의 결정 및 배정, 선거인 명부 작성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한 중요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인데 불공정, 불투명하게 선거를 관리한다"며 배경을 전했다.

이어 허 후보는 "규정상 협회와 관련 없는 외부 위원이 전체 선거운영위의 3분의 2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명단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못하는 위원들에게 공정한 선거 운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허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규 후보를 날카롭게 질타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천안축구종합센터는 정몽규 후보 재임 기간 건립과정에서 거짓 사업계획서 등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로 문체부 감사의 지적을 받고, 현재 완공이 지연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 두 명은 '정몽규 타도'를 주 셀링포인트로 잡은 상황이다. 삼자토론을 제의하는 등 연일 맹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가 분산되어 기존 지지 기반이 있는 정몽규 후보의 재선이 비교적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자금 사정만 따져봐도 재벌인 정몽규 후보가 현실적으로 가장 유리한 패 중 하나를 쥐고 있다.
정몽규 후보 역시 이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축구센터에 1,700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1,000억원을 투자해야 한다. 현재 중계권 협상도 마쳤으며 자금 준비가 잘 돼있다. 은행에서는 충분한 자산이 없으면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협회는 검증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몽규 회장이 그 큰 자산을 갖고있어도 정작 자기 돈은 제대로 쓰지 않았다"며 비판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그간 정몽규 후보를 질타해온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6일 별안간 입장을 바꿔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각 후보의 공약을 면밀하게 비교 및 검토한 결과 협회는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새 협회장은 1월 2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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