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지난해 말 소집해제를 앞두고 복무 태만 의혹에 휩싸였던 위너 송민호가 곧 경찰 소환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6일 경찰 관계자는 이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송민호의 소환 조사를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마포경찰서가 송민호의 자택을 비롯해 근무지였던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CCTV 영상 자료를 확보한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분석이 끝나면 (송민호를)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3년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지난해 12월 23일 소집해제를 앞둔 상황에서 복무 태만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4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복무요원 신분임에도 단정하지 못한 용모와 두발 상태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는데, 근무지였던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연가, 병가, 입원 등 다양한 사유로 복무지에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더해 이전 근무지였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도 송민호와 함께 복무했다는 사회복무요원의 주장이 있따르면서 그의 복무 태만 의혹에 힘을 실었다.

송민호의 복무 태만 의혹에 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를 두고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병무청은 이에 관해 자체 조사에 나서지 않는다면서도 복무 태만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소집해제 처분 취소와 동시에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논란 후 일부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송민호의 복무 태만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으며, 내사에 착수한 마포경찰서는 송민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결국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나선 만큼, 송민호의 복무 태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송민호 SNS,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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