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왜목마을, 보령 성주산, 단양 도담삼봉

(MHN스포츠 권오건 인턴기자)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 태양을 마주하기 좋은 충청도의 아름다운 일출 명소들을 소개한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밝아오면서 해돋이를 보러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새해 첫 태양을 보며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하려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비록 충청도가 일몰 명소로 자주 거론되지만, 성주산과 왜목마을처럼 일출을 맞이하기에도 특별한 매력을 가진 장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곳들은 탁 트인 전망과 독특한 풍경으로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새해의 시작을 선사한다.

첫 번째는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왜목마을이다. 이곳은 반도형 지형을 이루고 있어 동쪽으로는 해가 떠오르고, 서쪽으로는 해가 지는 모습을 한 장소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갯벌에 반사되는 일출의 모습은 독특하고 아름다워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명소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왜목마을의 가장 큰 매력이다.

두 번째는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성주산이다. 성주산은 해발 약 680m의 높이를 자랑하며, 중턱에는 일출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이 전망대에서는 동쪽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아침 시간에 형성되는 안개와 일출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주산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로도 유명하며, 자연 속에서 일출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일출을 감상한 뒤에는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즐길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특유의 지리적 위치 덕분에 웅장한 일몰을 관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넓고 탁 트인 바다와 긴 백사장이 어우러져 해가 서쪽으로 지는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 준다.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서서히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태양이 남기는 붉은빛은 여행객과 사진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풍경이다. 또한,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특유의 잔잔한 파도와 평온한 분위기로 유명해 일몰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충북 단양군의 도담삼봉이다. 도담삼봉은 남한강 위로 솟아 있는 세 개의 바위가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는 명소다. 이곳에서는 강물에 반사되는 해와 함께 동쪽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도담삼봉의 독특한 지형은 일출과 어우러져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선사한다. 또한, 이곳은 조선 초기 정도전이 유년기를 보낸 장소로 역사적 의미도 깊다.

위 세 곳은 각각의 특색 있는 경관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일출 경험을 제공한다. 새해를 맞아 충청도의 이 명소들을 방문해 자연의 장엄함을 직접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당진시청, 보령시청 인스타그램,  단양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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