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부터 빅데이터 활용까지... 문체부의 미디어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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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예영 인턴기자) 정부가 개최한 2024 미디어 스타트업지 지원사업과 뉴스 빅데이터 해커톤에서 올해의 수상팀들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과 함께 2024년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에스엠플래닛' 등 5개 우수업체를 선정하고, 동시에 '2024 뉴스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개최해 뉴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뉴스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3000만 원의 지원금과 전문가 교육,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의 AP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제공된다. 올해는 창업초기기업 90개사가 참여해 이 중 20개사를 1차 선발하고 선발된 업체들이 지난 4월부터 개발한 결과를 심사해 최종적으로 우수업체 5개사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이지플러스를 개발한 에스엠플래닛이 받는다. 불필요한 광고를 제거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한 뉴스를 제공한다.

우수상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뉴스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개발한 '빅링크'와 오디오 콘텐츠 자동 생성 시스템을 개발한 '이어가다'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AI 기반 고객 맞춤형 콘텐츠 검수 솔루션을 개발한 '써티블랙'과 뉴스빅데이터 기반 경제 현안 AI 콘텐츠 생성 서비스를 개발한 '사이다경제'가 받았다.

2024 뉴스 빅데이터 해커톤대회에서는 '뉴스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뉴스빅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120여 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10개 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구체화했다. 이어 본선 대회에서 5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비문학 읽기 교육 서비스를 제안한 '비글'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뉴스와 AI를 활용해 독해력을 높이는 좋은 질문 생성 시스템을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뉴스 웹툰 자동 생성 서비스를 제안한 '뉴코믹스' 팀과 가로세로 낱말 퀴즈 앱 크로뉴스를 선보인 '저너러티브'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어르신 대상 의료정보 음성 AI 챗봇 내이리를 개발한 ‘오북이’ 팀과 금융사기 예방 콘텐츠 서비스 사기컷을 발표한 '사기시져시져' 팀이 받았다.

문체부는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뉴스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 모두 뉴스데이터를 활용하고 창의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인 만큼 두 사업의 연계를 강화해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창의적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해커톤 대회 본선 진출팀이 이듬해의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면 가점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2025년도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내년 3월에, 뉴스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는 10월에 공모를 시작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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