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소한 여론조사 차이,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층 결집에 사활
해리스, 전통적 지지층 표심 공략…트럼프는 고율 관세 강조

(MHN스포츠 이경민 인턴기자)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는 서로의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대선이 현지 시간 기준으로 7일, 즉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승부의 향방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는 막판까지 근소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각 후보는 끝까지 선거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전국적인 지지율에서는 해리스가 소폭 우세를 보이고 있다. ABC와 입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해리스 후보는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후보를 4%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이달 초 2%포인트 차이에서 격차가 다소 벌어진 수치다.
반면 CBS와 유고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50%, 트럼프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해 1%포인트 차이로 해리스가 우세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3%포인트 앞섰지만, 대선이 다가오면서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모두 48%의 지지율로 완벽한 동률을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둘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해리스는 특히 여성, 대졸자, 흑인, 히스패닉 그룹의 유권자에게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트럼프는 남성, 고졸자, 백인 유권자 그룹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해리스는 전통적 지지층을 공략하며 자신의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고 있고, 트럼프는 백인 중산층 및 노동자 계층을 표적으로 삼아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는 두 후보가 특정 계층에 집중하는 유세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선 승패의 열쇠는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7개의 경합주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7대 경합주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로 구성된다. 이들은 대선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 지역으로 평가된다. 에머슨대에 따르면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1%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와 위스콘신에서 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는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어 대선 승패를 가를 핵심 경합주다. 이에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막대한 자원을 투입해 유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흑인 교회를 방문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이 변화를 만들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해리스가 흑인 유권자 결집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유세 막판에 트럼프의 인지력 문제를 지적하며 그의 말실수 영상을 SNS에 반복적으로 공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럼프의 '돌발 행동'을 조롱하며 해리스를 도왔다.

반면 트럼프는 경제 및 반도체 정책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해외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현 정부의 대규모 지원금 정책을 비판했다. 대신 고율 관세 정책을 통해 자국 생산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높은 관세만 매겨도 해외 기업이 스스로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27일(현지 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들이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으로 표현하거나 해리스를 조롱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켜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대선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결과는 여전히 예측이 어렵다. 최근 여론조사나 유세 활동을 종합해 보면 전국적으로 해리스가 소폭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일부 경합주에서 앞서고 있어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 두 후보 모두 주요 경합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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