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IT·여성 신흥 부자들
'트럼프' 부동산·에너지 전통 부자들

(MHN스포츠 유지연 인턴기자) 미국 대기업 CEO들의 정치적 견해가 엇갈리며 얼마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 불을 붙이고 있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대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대규모 재계 인사들의 지지 성명이 잇따라 발표되며 양측의 입장이 대비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90여 개 기업의 CEO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해리스 후보가 법치와 안정,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지지할 것"이라는 신뢰를 표하며 지지를 선언했다. 해리스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 기조로 다수 재계 인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21세기 폭스 전 CEO 제임스 머독, 미 프로 농구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이 해리스의 편에 섰다. 또,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이자 에머슨 컬렉티브의 수장인 로렌 파월 잡스,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 보험회사 애트나, 세계 1위 도메인 관리 회사 고대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스타벅스 전직 CEO 등 유명 인사들도 해리스를 지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기후 변화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해리스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이번 대선에서 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여성 억만장자 중에서도 페이스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 월마트 상속녀 크리스티 월튼, 글로벌 뮤추얼 펀드업체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전 CEO 에드워드 존슨의 아내 엘리자베스 등이 해리스를 공개 지지한다.
또한,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가상 화폐인 리플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은 해리스에게 1180만 달러를 기부하며 지지 이유로 "해리스는 혁신 경제 속에서 성장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는 감세와 규제 완화를 내세워 전통적 재계 인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트럼프는 법인세율을 15%로 인하하고, 에너지 프로젝트 규제 철폐와 공공부지 주택 건설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석유 및 부동산 업계 인사들과의 지지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 단체에 5000만 달러를 기부한 '은둔의 재벌' 티머시 멜런,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재벌 셸던 애덜슨의 아내 미리암 등이 트럼프의 편에 섰다. 특히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정책이 유대계 부자들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 시추 업체 지오서든 에너지의 조지 비숍, 석유 기업 크라운퀘스트의 티모시 던, 미 서부 기반 부동산 회사 마제스틱 부동산의 에드워드 로스키 주니어 등도 트럼프를 지지한다. 미 최대 프로 레슬링 회사인 WWE 전 CEO 린다 맥마흔, 마블엔터테인먼트 전 CEO 아이작 펄머터 등도 트럼프 지지자다.
또한,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후보는 윙클보스 형제 등 일부 가상 화폐 업계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대선까지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니아의 등록 유권자 중 매일 1명을 뽑아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하며 열렬한 지지를 표하고 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두 후보를 둘러싼 기업인들의 지지 구도는 양극화돼 있다. 해리스는 IT, 여성 신흥 부자들로부터, 트럼프는 부동산, 에너지 전통 부자들로부터 각자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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