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특검과 탄핵 남발하는 국회...정상화 후 초대가 맞아"
"尹 불러다 피켓 시위하고 망신 주기 의심"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MHN스포츠 이준 기자) 9월 정기국회 개회식과 함께 제22대 국회 시작을 알리는 개원식이 2일 열리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나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며 개원식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개원식에) 대통령을 불러다 피켓 시위를 하고 망신 주기를 하겠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만약 윤 대통령이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게 된다면 1987년 제6공화국 체제 이후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첫번째 대통령이 된다.

한편, 22대 국회 개원식은 지난 7월 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야당이 일명 '채상병 특검법'을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국민의힘은 불참설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도 개원식 불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개원식 이후 여야는 오는 4일과 5일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며, 9일부터 12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있다. 또한, 10월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이뤄진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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