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제1회 2022 범대륙(PCCC) 컬링 선수권대회
남자 서울시청, 일본에 4-5서 10엔드 7-5 대역전승
여자부 춘천시청도 상쾌한 2연승, 미국과 1위 출발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남자컬링대표팀(서울시청)이 제1회 2022 범대륙(PCCC) 컬링 선수권대회 예선 첫 경기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에서 7:5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스킵 정병진)은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윈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일본(스킵 야나기사와 리쿠)과의 경기에서 9엔드까지 4-5로 리드 당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10엔드에 대거 3점을 뽑는 빅엔드로 장식하며 감격적인 첫승을 올렸다.
한국은 2, 3, 5엔드에서 1점씩을 뽑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4엔드에 1점을 만회한데 이어 6엔드에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양팀은 7, 8엔드에 1점씩 주고 받고 9엔드에 득점을 하지 못하며 경기는 4-5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한국은 10엔드에 스킵 정병진의 환상적인 테이크아웃샷으로 단숨에 3점을 뽑아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한국의 스킵 정병진(서울시청)은 경기가 끝난후 인터뷰에서 “아이스적응이 까다로웠지만 잘 적응 한것 같다.”면서 “첫승을 발판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려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재봉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지만 집중력을 끌여올릴수 있는 전지훈련 기간과 훈련프로그램이 잘 적용되어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들었던것 같다.”면서 “시차가 많이나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이지만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와주어서 부담있는 일본전을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전망에 대해서는 “가지고 있는 기량을 끝까지 유지시키는 것이 관건 인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춘천시청, 스킵 하승연)도 한수 아래인 카자흐스탄(스킵 안젤리나 에바우어)에 12-1, 브라질(스킵 이시스 올리베이라)에 13-1로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대회 둘째날 예선 3차전 호주와 4차전 일본전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 이승준 코치(춘천시청)은 일본전을 앞두고 “일본 후지사와 팀은 평창에서 동메달,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은 딴 세계적인 강팀”이라며 “한일전이기 때문에 게임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고 플레이 오프에 진출해 메달을 따느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제1회 범대륙 컬링 챔피언십(PCCC)은 유럽 지역을 제외한 모든 세계 컬링 회원 협회의 세계 선수권대회 예선 루트 역할을 하는 대회로 태평양 아시아 컬링 선수권 대회와 아메리카 챌린지를 대체한다.
유럽 국가들은 올 11월 스웨덴 외스터순에서 열리는 유럽 선수권 대회를 통해 세계컬링선수권 대회에 진출할 티켓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 참가팀은 남자부에 호주, 브라질, 캐나다, 대만, 일본, 한국, 뉴질랜드, 미국이 출전하고 여자부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홍콩, 일본, 카자흐스탄, 한국, 뉴질랜드, 미국 등 9개 팀이 출전하고 있다.
남자부는 상위 5개 팀이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BKT 타이어&OK타이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여자부 상위 5개팀은 내년 3월 스웨덴 샌드비켄에서 열리는 2023 LGT 세계 여자 컬링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방식은 라운드로빈 상위팀이 4강에 진출해 준결승 1위 vs 4위, 2위 vs 3위 토너먼트로 진행해 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려낸다. 경기는 10엔드 경기로 하며 정규 엔드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엑스트라엔드 경기를 한다.

■ 2022 범대륙(PCCC) 컬링 선수권 여자팀 순위(현재)
1위 한국 2경기 2승 0패
1위 미국 2경기 2승 0패
3위 캐나다 1경기 1승 0패
4위 호주 2경기 1승 1패
4위 일본 2경기 1승 1패
4위 뉴질랜드 2경기 1승 1패
7위 홍콩 1경기 0승 1패
8위 브라질 2경기 0승 2패
8위 카자흐스탄 2경기 0승 2패
■ 2022 범대륙(PCCC) 컬링 선수권 남자팀 순위(현재)
1위 한국 1경기 1승 0패
1위 뉴질랜드 1경기 1승 0패
1위 타이베이 1경기 1승 0패
1위 미국 1경기 1승 0패
5위 호주 1경기 0승 1패
5위 브라질 1경기 0승 1패
5위 캐나다 1경기 0승 1패
5위 일본 1경기 0승 1패
추천 뉴스
- 1 [컬링] 2연속 국가대표 송현고 강보배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 딸래요”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하승연, 김혜린, 김수진, 양태이(이상 춘천시청)을 비롯해 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이상 경기도청), 김초희(강릉시청) 등 한국 여자컬링 대표선수들을 배출해온 의정부 송현고등학교가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송현고(스킵 강보배, 서드 조주희, 세컨드 김나연, 리드 이유선, 핍스 천희서, 감독 고소순, 코치 이혜인)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부 대회에서 실
- 2 [컬링] 2연속 국가대표 경일대 김은빈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하겠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경북 경산의 경일대가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일대(스킵 김은빈, 서드 김효준, 세컨드 표정민, 리드 김진훈, 감독 이원희, 코치 김치구)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남자부 대회에서 중학생팀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른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스킵 김연재, 박효익, 정승학, 김영환, 홍은수)을 8-2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경일대는 창단 첫해 회장배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
- 3 경일대·송현고 2년 연속 컬링 남녀주니어 국가대표 선발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3 세계주니어 및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B대회’ 출전할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에 경일대학교와 송현고등학교가 선발됐다.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일대(남자부)와 송현고(여자부)가 남녀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지난해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포함 남자부 2관왕을 차지한 경일대학교(스킵 김은빈, 서드 김효준, 세컨드 표정민, 리드 김진훈, 감독 이원희, 코치 김치구)는 의정부시G-스포
- 4 [Ms포토]경일대·송현고,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 영광의 얼굴들 (MHN스포츠 진천, 권혁재 기자)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경일대학교(남자부)와 송현고등학교(여자부)가 우승을 차지하며 남녀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경일대(스킵 김은빈)는 남자부 결승에서 중학생팀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른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스킵 김연재)을 8:2로 누르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여자부 송현고(스킵 강보배)는 준결승에서 의성여고(스킵 오지현)을 격파한데 이어 결승에서 최근 창단한 서울시청(스킵 박유빈)과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11:6으로 승리하고
- 5 [Ms포토]주니어 국가대표 송현고 “우리가 이렇게 이겼어요!” (MHN스포츠 진천, 권혁재 기자)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경일대학교(남자부)와 송현고등학교(여자부)가 우승을 차지하며 남녀 컬링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경일대(스킵 김은빈)는 남자부 결승에서 중학생팀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른 의정부시G-스포츠클럽(스킵 김연재)을 8:2로 누르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여자부 송현고(스킵 강보배)는 준결승에서 의성여고(스킵 오지현)을 격파한데 이어 결승에서 최근 창단한 서울시청(스킵 박유빈)과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11:6으로 승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