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 트리플 더블 활약... 르브론 제임스 쐐기 3점슛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MHN 조건웅 인턴기자)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LA 레이커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했다.

8일(한국시간)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역전 3점 포함 29득점과 돈치치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112-10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주요 선수들의 복귀 속에서 다시 흐름을 끌어올렸다.

돈치치는 이날 경기에서 31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최근 약혼녀가 슬로베니아에서 딸을 출산하면서 2경기를 결장했고, 복귀전에서 곧바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왼발 관절염과 좌골신경통으로 지난 6일 보스턴전 결장 후 복귀했다. 제임스는 시즌 초반에도 같은 이유로 14경기에 결장했으나,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증명했다. 2쿼터에 10득점 고지에 오르며, 토론토전 8득점으로 끊긴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1,297경기) 이후 첫 경기에서 다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루카 돈치치
루카 돈치치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105-105로 맞선 상황에서,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가 점퍼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제임스가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점퍼를 넣어 점수 차를 110-105로 벌렸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타이리스 맥시가 28득점으로 분전했고, 엠비드는 21개의 슛 중 17개를 놓치며 16득점에 머물렀다. 시즌 내내 무릎 문제를 안고 있는 엠비드는 제임스와의 맞대결을 위해 출전을 강행했으나, 전반에는 11개의 슛 중 10개를 놓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럼에도 자유투는 6개 모두 성공시키며 최소한의 생산성을 유지했다.

전반전에서는 제임스가 덩크로 관중을 열광시키는 한편, 엠비드에게 블록을 당하는 장면도 있었다.

 

사진=LA 레이커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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