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아누노비 vs 아데토쿤보... 슈퍼딜 놓고 닉스의 승부수
50년 무관 닉스, 아데토쿤보로 끝낼까...트레이드 판 흔든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야니스 아데토쿤보

(MHN 조건웅 인턴기자) 뉴욕 닉스가 순항 중인 정규 시즌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목표는 여전히 챔피언십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8일(한국시간)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확률이 높은 팀은 뉴욕 닉스라고 전했다.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6-10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전적 16승 7패를 기록한 닉스는 동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리그 전체 기준으로도 경기당 득실 마진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14경기 중 1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닉스는 지난 1973년 이후 우승 경험이 없다. 따라서 단기적인 성적과 무관하게, 장기적인 로스터 재정비 및 슈퍼스타 영입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슈퍼스타급 선수가 등장할 경우, 이를 놓치는 팀은 큰 손실을 입고, 영입에 성공한 팀은 전력에서 즉각적인 강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야니스 아데토쿤보

특히 리그에서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향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닉스는 이 시나리오에 대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다수의 드래프트 픽과 탄탄한 뎁스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니스까지 추가된다면 닉스에게는 위협적인 조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야니스 영입 가능성과 관련해 칼-앤서니 타운스를 중심으로 한 대형 트레이드 구상이 제기된다. 타운스는 올랜도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이 부위는 최근 아데토쿤보가 컨디션 관리를 받고 있는 부위와 같아 일부에서는 양 팀 간 물밑 접촉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MVP 수상 경력이 있는 아데토쿤보의 가치는 타운스 단독으로는 부족하다. 대형 트레이드는 3팀 이상이 얽히는 경우가 많으며, 벅스는 재건을 위한 유망주 및 지명권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리그에서는 OG 아누노비가 핵심 자산으로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

(위에서부터) 칼 앤서니 타운스, OG 아누노비
(위에서부터) 칼 앤서니 타운스, OG 아누노비

아누노비는 투웨이 자원으로, 대부분의 팀이 원할 만한 선수다. 벅스가 그를 통해 추가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하지만 닉스는 아누노비를 브런슨, 브리지스와 함께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어, 그를 포기하지 않고 아데토쿤보를 추가하길 희망한다. 현실적으로는 희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연봉 매칭을 위한 추가 자산도 필요하다. 타운스와 아누노비의 연봉 총액은 약 9,250만 달러이고, 아데토쿤보의 연봉은 약 5,400만 달러다. 이를 맞추기 위해 마일스 터너나 카일 쿠즈마 같은 선수의 포함 가능성도 언급된다. 벅스가 바비 포르티스를 포함하는 구조도 고려되고 있다. 여기에 파콤 다디엣 같은 젊은 유망주나 지명권이 추가될 수 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야니스 아데토쿤보

아데토쿤보가 합류할 경우 닉스의 스타팅 라인업은 전면 재편될 수 있다. 수비력과 리바운드, 공수 전환에서 우위를 가진 안테토쿤보는 팀에 즉각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며, 브런슨, 브리지스와 함께 리그 최상급 조합을 형성할 수 있다. 반면, 슈팅과 스페이싱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닉스는 수년간 위원회 중심의 농구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부상과 맞물려 전력의 최대치를 확인하지 못한 가운데, 아데토쿤보와 같은 슈퍼스타의 영입은 즉각적인 우승 도전을 가능케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시즌 평균 28.9득점, 10.1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한 전력 강화는 오는 2026년 오프시즌 베테랑들의 유입 가능성까지 고려할 때, 중장기적 효과도 기대된다.

결국 닉스가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비합리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클러치포인트, 야니스 아데토쿤보 SNS, 밀워키 벅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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