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부엔디아 극장골로 리그 2위 도약

(MHN 오관석 기자) 아스날이 아스톤 빌라에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하며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아스날은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홈팀 빌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이안 마트센,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 아마두 오나나, 부바카르 카마라, 모건 로저스, 유리 틸레만스, 존 맥긴, 올리 왓킨스가 선발 출전했다.

아스날은 다비드 라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피에로 인카피에, 위리옌 팀버, 벤 화이트,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마르틴 외데고르, 에베레치 에제, 미켈 메리노, 부카요 사카가 나섰다.

기회를 먼저 잡은 팀은 아스날이었다. 전반 22분 사카의 컷백을 받은 에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사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흐름을 서서히 가져온 빌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팀버의 머리에 맞고 굴절된 토레스의 크로스를 캐시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전반전은 빌라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아스날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사카의 크로스가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흘러나온 공을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밀어 넣으며 동점을 완성했다.

이후 빌라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20분 왓킨스의 왼발 슈팅은 라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33분 도니얼 말런의 결정적인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된 공세 끝에 빌라는 추가시간에 결실을 맺었다. 후반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교체로 들어온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강력한 슈팅을 골문 상단에 꽂아 넣으며 극장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2-1 아스톤 빌라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리버풀전 이후 이어진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으나, 9승 4무 2패(승점 33)로 일단 리그 1위는 유지했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격차가 2점까지 좁혀질 가능성이 있어 우승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아스날은 오는 11일 클럽 브뤼헤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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