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골스전 재차 압승... 두 번 모두 120+ 득점
드레이먼드 그린, “누가 빠져도 흔들리지 않는 팀” 평가

(MHN 조건웅 인턴기자) 드레이먼드 그린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농구 전문 매체 'Fadeaway World'는 4일(한국시간) 드레이먼드 그린이 OKC가 골든스테이트의 73승 9패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서부 컨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124-1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OKC는 1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21승 1패를 기록, 정규시즌 초반 압도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썬더의 전력을 인정하며,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73승 9패 워리어스와 비교하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진짜 어려워요”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래도 그들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해요. 근데 그걸 위해선 너무 많은 것들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도 중요하지만, 이 팀은 누가 빠져도 상관없을 정도”라며 썬더의 선수층에 대해 언급했다.

그린은 “그들은 정말 잘 하고 있어요. 반복하지만, 그들이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은 확실히 있어요”라고 강조하면서도, 73승 시즌이 자신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이었던 점도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두 경기 모두 썬더가 120점 이상을 득점하며 승리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스테픈 커리가 결장한 가운데, 브랜딘 포드지엠스키와 드레이먼드 그린이 중심을 잡으며 워리어스가 강하게 맞섰다.

1쿼터 도중 지미 버틀러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팻 스펜서, 버디 힐드, 세스 커리 등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워리어스는 3쿼터에 반격하며 추격 사정권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흐름을 장악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썬더는 다시 한 번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썬더 SNS, ESPN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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