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스페인 거포'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마침내 통산 5승 금자탑을 쌓으며 대략 10개월만에 다시 한번 왕좌에 앉았다.
마르티네스는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4-2(9-15, 9-15, 15-12, 15-12, 15-6)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개인 통산 우승 수에 1승을 더 보태며 총상금 6억을 돌파, PBA 누적 승수에서도 전체 2위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이 대회 직전까지 통산 4승(19-20 메디힐 챔피언십, 21-22 TS샴푸 챔피언십, 22-23 휴온스 챔피언십, 23-24 에스와이 챔피언십)을 거둔 굵직한 강호다.
다만 강동궁과의 상대전적은 2전 전패로 '헐크'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상대전적 한 발짝을 반격했다.
마르티네스는 8강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NH농협카드)를, 4강에서 모리 유스케(일본, 에스와이)를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지난 해 9월에 열린 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개월만에 또 한번 파이널에 진출했다.


상대이자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회 챔프인 강동궁은 직전 8강에서 원호수를, 4강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을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강동궁이 프로 데뷔 후 연속으로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은 아니나 한 시즌에 연달아 오른 기록은 없다. 20-21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후 21-22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유일하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절정에 오른 기량을 뽐내며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연속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다.


1~2세트는 강동궁의 기세가 좋았다. 마르티네스가 1이닝에 하이런 6점을 몰아쳤지만 강동궁은 2~3이닝에 하이런 각 5점씩으로 반격하고 4이닝에 3득점을 더 쌓아 선승을 거뒀다. 이어 2세트에서도 강동궁이 1이닝부터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무서운 기세로 앞섰다.
마르티네스는 3세트부터 천천히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6이닝에 하이런 5점을 내서 앞지른 후 공타없이 7득점을 차곡차곡 쌓아서 15-12로 반격했다. 4세트에서도 강동궁이 헤매는 사이 마르티네스는 9이닝에 연속 5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서 강동궁의 집중력이 점차 흔들렸다. 마르티네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5세트 1~5이닝에 걸쳐 전 이닝 각 3득점씩 내며 15득점을 알차게 채웠다.
마지막 6세트에서도 마르티네스는 2이닝 연속 4득점, 3이닝 연속 6득점으로 활약했다. 강동궁이 4이닝에 하이런 6점으로 반짝 밀어붙였이만 때는 늦었다. 막판 챔피언십 포인트에 먼저 닿은 마르티네스는 15-7로 게임을 끝내며 왕관을 손에 넣었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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