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ESPN 여자 축구선수 랭킹 25위…아시아 선수 유일 '톱50'
첼시서 슈퍼리그 6회 등 13회 우승 앞장…바르셀로나 푸테야스 1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위민에서 활동하는 지소연이 2020년 8월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 세리머니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mhnse.com/news/photo/202206/122808_112903_3845.jpg)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건 늘 절대적인 즐거움이었다. 그는 때로는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간과된 채로 첼시에 최고의 8년을 선사했다”(2022 ESPN 평가)
“지소연은 첼시 위민의 레전드로 기억될 선수다. 완벽한 미드필더다. 득점과 도움뿐만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수비까지 가담한다. 경기 운영 능력 또한 뛰어나다”(2021 ESPN 평가)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31·수원FC)이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여자축구 ‘톱50’에 선정됐다.
지소연은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전 세계 여자 축구 선수 랭킹에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여자 축구 선수 중 '톱5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순위는 여자 축구 감독과 구단 경영진, 취재진 등으로 구성된 패널 26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ESPN이 처음으로 여자 축구 선수 랭킹을 발표한 지난해 18위에 자리했던 지소연은 올해는 순위가 다소 내려갔지만, 아시아 선수(호주 제외)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ESPN은 "지소연이 고국으로 돌아가고자 첼시를 떠난 건 (잉글랜드) 여자 슈퍼 리그 팬들에겐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 지소연을 수비해야 할 입장이라면 그의 활약을 원치 않았겠지만,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건 늘 절대적인 즐거움이었다"고 평가했다.
지소연을 '중원의 마에스트로'라고 표현한 ESPN은 "그는 때로는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간과된 채로 첼시에 최고의 8년을 선사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첼시에서 뛰며 2017년 스프링 시즌을 포함해 여자 슈퍼리그 6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우승을 이끈 지소연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 지난달 WK리그 수원FC에 입단했다.
일본과 잉글랜드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해 온 그는 후반기 등록 시작일인 7월 1일 이후 WK리그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여자 축구 선수 랭킹 1위는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가 차지했다.
지소연과 첼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 샘 커(호주)가 2위, 잉글랜드 아스널 소속 공격수 피비아너 미데마(네덜란드)가 3위에 올랐다.
추천 뉴스
- 1 '지소연 포함' 여자대표팀, 캐나다 원정 명단 발표···박은선 7년 만에 합류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캐나다 원정 친선전에 뛸 여자 축구대표팀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이 7년 만에 합류하게 돼 눈길을 끈다.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7일 치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캐나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23명의 선수 명단을 14일 오전 발표했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부상과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4월 베트남 친선전에 뛰지 못했던 지소연(수원FC 위민)과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위민),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박은선
- 2 지소연 품은 수원FC, 문미라·추효주 연속골 3연승 신바람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8년의 잉글랜드 첼시 위민 생활을 마치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31)의 입단식을 가진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수적 열세에도 굴하지 않고 3연승을 달렸다.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세종 스포츠토토와 현대제철 2022 WK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문미라의 동점골과 추효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수원FC는 4위(승점 18·5승 3무 3패)를 유지했다.반면 스포츠토토는 3연패를 포함해 9경기 연속 무승(1무 8패)에 그쳐 7
- 3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 영국 생활 마치고 금의환향···WK리그서 뛴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여자축구 리빙 레전드' 지소연이 8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지소연은 지난 19일 오후 많은 팬들과 취재진의 환영을 받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소연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름이 되면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귀국 소감을 전했다.지난 2014년 지소연은 첼시 위민에 입단해 8년 동안 맹활약하며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지소연은 잉글랜드 우먼스 수퍼리그(WSL) 6회 우승을 비롯해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3개의 우
- 4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 첼시 홈 고별전서 리그 트로피 차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첼시 위민서 8년 동안 활약하고 국내 복귀를 앞둔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영국 무대 고별전에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첼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과의 2021-2022 WSL 최종전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8승 2무 2패(승점 56)를 기록한 첼시는 2위 아스널 위민(승점 55)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WSL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20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첼시는
- 5 “한번 첼시는 영원한 첼시다” 눈물…지소연 국내무대서 첫 활약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31)이 국내 축구 무대에서 처음으로 활약한다. 2011년 고베 아이낙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소연은 잉글랜드 첼시와의 8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국내 여자프로축구 WK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첼시 위민은 29일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 구단에서 8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보낸 뒤 지소연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지소연은 꾸내 무대를 뛰어넘어 일본에서 뛰다가 2014년 1월 첼시에 입단하며 영국 무대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 여자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