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3월 리그에 출전한 달리 산타나, 달리 산타나 SNS 
사진= 지난 3월 리그에 출전한 달리 산타나, 달리 산타나 SNS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IBK기업은행의 새 주포로 활약할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의 한국 데뷔가 코 앞에 다가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7일 "산타나가 6일 입국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고 밝혔다. 산타나는 개인 트레이너이자 남편인 발레리우 구투와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당초 기업은행은 외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 미국)을 지목했다. 라셈은 화려한 외모와 함께 한국인 할머니를 둔 한인 혼혈로 리그 데뷔 전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화제성과 달리 부실한 개인성적과 구단 내 혼란으로 인해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총 13경기에 출전한 라셈은 득점 187점, 공격성공률 35.21%에 그친 성적을 기록했다.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낮은 성적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지난 달 27일, 홈 경기현장에서 라셈 방출 및 산타나와의 교체를 알렸다. 퇴출 통보를 받은 라셈은 오는 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구단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지난 5일, 마지막 홈경기인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친 라셈은 "한국에서 뛰는 모든 경기가 도전이었다" 라며, "출국일정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당장 눈 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회가 온다면 한국에서 다시 한번 뛸 생각이 있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산타나는 빠르면 오는 18일 화성 홈 경기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V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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