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11회 방송

(MHN 이수윤 인턴기자) ‘얄미운 사랑’에서 배우 임지연이 이정재의 앱 탈퇴에 오열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10회에서 임현준(이정재)은 ‘멜로장인’ 계정을 탈퇴하며 ‘영혼있음’과 비밀 친구로서의 인연을 매듭지었다.
현실의 위정신(임지연)을 더욱 신경 쓰기 시작한 임현준은 윤화영(서지혜)과 합심해 위정신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재형(김지훈)과 윤화영 사이에도 작은 변화의 가능성이 비친 가운데, 임현준과 위정신, 이재형과 윤화영의 사자대면을 예고하는 엔딩은 복잡하게 꼬인 네 사람의 관계 향방을 궁금케 했다.

‘얄미운 사랑’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임현준과 위정신, 이재형의 삼자대면은 다행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재형과 함께 있는 위정신을 보고 괜히 울분이 터진 임현준의 마음은 ‘영혼있음’과의 지난 채팅을 올려보며 더욱 복잡해졌다. 위정신은 답장 없는 ‘멜로장인’에 속이 타는 중이었다.
언제든 마음이 가벼워지면 연락하라며 한발 물러선 위정신의 답장은 임현준을 더욱 고민스럽게 했다. 이렇게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 선 임현준은 결국 ‘영혼있음’과의 추억이 담긴 계정을 탈퇴했다.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촬영 현장에선 스포츠은성 연예부의 취재가 예정되어 있었다. 위정신이 도착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임현준 앞에 뜻밖의 윤화영이 등장했다. 위정신이 강필구 팬인 자신이 사적인 감정으로 취재할 순 없다며 기피신청을 했기 때문이었다.
윤화영은 실망이 커 보이는 임현준의 모습에 위정신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임현준은 절대 아니라며 손을 내저었지만 윤화영의 촉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나 이재형 사장 좋아해요”라며 솔직 고백을 한 윤화영은 임현준에게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의 연합이 성사됐다.

그렇게 위정신이 촬영장에 오기로 한 날이 밝았다. 박병기(전성우)가 가짜 ‘멜로장인’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노인 분장까지 불사하는 해프닝 속에 위정신의 취재가 시작됐다. 위정신은 촬영장에 오니 임현준의 팬이라던 ‘멜로장인’이 떠올랐다. 중고 거래 앱에 접속해 봤지만 위정신을 기다리는 건 탈퇴한 회원이라는 안내 문구뿐이었다. 충격도 잠시 ‘착한형사 강필구’의 촬영이 시작됐다.
위정신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강필구의 화려하고 강렬한 액션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던 임현준이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정신은 병원으로 향하면서도 자신의 단독 기사를 챙겨주는 임현준의 행동이 이상하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밤새 ‘멜로장인’이 사라진 채팅방을 바라보며 엉엉 울어도 보고 술주정도 부려봤지만 ‘멜로장인’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다.

진척이 없는 임현준과의 연합 작전에 답답함을 느낀 윤화영은 직접 행동에 나섰다. 위정신을 임현준이 있을 시사회에 보내며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판을 짰다. 하지만 임현준도 윤화영도 예상하지 못한 이재형과 오미란(전수경)이 같은 상영관에 입장하며 둘만의 영화관 데이트는 불발됐다. 거기다 위정신이 급한 전화를 받고 자리를 뜨며 임현준은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위정신이 향한 곳에는 권세나(오연서)가 있었다. 위정신은 연예부에 와서도 꾸준히 비리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며 이대호(김재철) 회장과 하기완(조덕현) 의원 사이 검은 연결 고리가 있음을 눈치채고 있었다. 권세나는 둘 사이 부적절한 금전 관계가 있음을 시인하며 임현준과 자신의 소속사가 합병한 배경에도 불순한 의도가 있음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윤화영은 위정신에게 온 신경이 쏠린 이재형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애썼다. 위정신을 핑계로 이재형과 마주 보고 앉은 윤화영은 “사장님도 억지로 끌려온 척 지금까지 있었던 거 아닌가요?”라고 정곡을 찔렀다. 연인이던 시절보다 뻔뻔해진 윤화영의 태도에 헛웃음 짓던 이재형은 그 말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이재형과 윤화영 사이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 가운데 이날 방송은 임현준과 위정신 그리고 이재형과 윤화영의 예상치 못한 사자대면 엔딩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위정신을 사이에 둔 임현준과 이재형의 견제, 이재형을 향한 불도저 직진을 계속하고 있는 윤화영까지 다이내믹하게 얽힌 네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대호는 임현준을 향한 적대심을 숨기며 점차 그에게 접근했다. 권세나를 통해 정보를 흘리는 척 위정신을 위험한 진실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이대호의 잔혹하고 어두운 면을 알고 있는 권세나는 임현준과 가까워지는 그를 두려워했다. “또 죽일 거야?”라고 두려움에 떨며 질문하는 권세나의 모습은 이대호가 몰고 올 위기를 짐작게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한 주 쉬어간다. 오는 8일과 9일에는 ‘tvN X TVING 단편 드라마 큐레이션’이 방송되며, ‘얄미운 사랑’ 11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HN DB, tvN ‘얄미운 사랑’
추천 뉴스
- 1 '시즌 랭킹 1위' 산체스, 128강서 마원희와 대결→두 대회 연속 우승 도전...'초신성' 김영원은 김태융과 격돌 (MHN 금윤호 기자) 프로당구 2025-26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프로당구협회(PBA)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8차 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이번 시즌 1회 우승, 2회 준우승으로 시즌 랭킹 1위(상금 1억8,150만원, 포인트 23만7,500점)에 오른 산체스는 2회 연속 우승에 나서는 가운데 오는 12월 2일 오후 11시 예정된 128강에서 마원희를 상대한다. 마원희는 이
- 2 백예린, '온몸 가득 타투'에 순백 코르셋 입고...몽환-치명 오가는 무대 여신 (MHN 임세빈 인턴기자) 가수 백예린이 공연장에서 포착된 독보적 무대 비주얼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백예린은 자신의 SNS에 정규 3집 콘서트 현장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예린은 몸에 밀착되는 순백의 코르셋 드레스에 비대칭 스커트를 더해, 움직일 때마다 실루엣이 살아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팔과 다리를 채운 타투와 짙은 버건디 컬러의 가죽 장갑,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블랙 롱부츠를 매치해, 청순함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백예린만의 몽환 무드를 선보였다.무대를 푸른 조명으로 가득 채운 컷에서
- 3 KT, 대대적인 로스터 정비... '창단 멤버' 송민섭, '김기태 아들' 김건형 포함 15명 정리 (MHN 이한민 인턴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KT는 28일 투수 이선우, 성재헌, 이태규, 서영준, 우종휘, 이종혁, 유호식, 정운교, 김주완을 비롯해 외야수 송민섭, 김건형, 내야수 김철호, 박정현, 오재일, 이승준 등 총 15명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공지했다.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외야수 송민섭과 김건형이다. 팀의 초창기를 함께했던 송민섭과 ‘레전드의 아들’로 관심을 모은 김건형이 나란히 팀을 떠나게 됐다.KT 창단을 함께한 송민섭은 선린인터넷고와 단국대를 거쳐 2014년 육성
- 4 [mhn포토] 박현경, 드레스 힘들다 (MHN, 박태성 기자)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 KLPGA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위메이드 대상 유현조(현금 2,000만 원)상금왕 홍정민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 원)신인상 서교림 (바이버 포인트 700만 원 상당)최저타수상 유현조 (바이버 포인트 400만 원 상당)다승왕 이예원, 방신실, 홍정민 (리네로제 상품권 200만 원)K-10클럽 이소영, 최민경 (리네로제 상품권 200만 원)국내특별상 박보겸, 박현경, 정윤지, 이가영, 노승희, 고지우,
- 5 키움, 안치홍 영입으로 2026 시즌 대비... ‘즉시 전력+리더십’ 확보 (MHN 이한민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 부진을 뒤로하고 2026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올 시즌 팀 타율 0.244, 팀 평균자책점 5.39로 최하위에 머물며 47승 4무 93패, 승률 3할을 간신히 넘긴 키움은 즉시 전력감과 팀 내 리더십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키움은 2023시즌 후반기부터 사실상 리빌딩 체제를 가동하며 신인 내야수를 대거 1군에서 기용하며 성장을 유도했지만 즉시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는 제한적이었다. 에이스 안우진이 군 복무 중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송성문의
- 6 제도 개선부터 트렌드 분석까지... KBO, 2025 윈터미팅 마침표 (MHN 이한민 인턴기자) KBO가 10개 구단과 함께 2026시즌의 운영 방향과 리그 미래 전략을 논의한 ‘2025 KBO 윈터미팅’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2025 KBO 윈터미팅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더블트리 바이 힐튼 판교에서 열리며 막을 내렸다. KBO와 10개 구단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리그 운영 전반부터 마케팅·미디어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가장 먼저 KBO는 올 시즌 새롭게 적용된 규정들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부터 달라질 제도와 리그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퓨
- 7 [M픽 리뷰] 낭만과 설렘 담긴 '고백의 역사'...신은수 너무 귀엽네 (MHN 장민수 기자) 뻔하고 유치할 줄 알았는데.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전하는 낭만의 이야기가 의외로 강한 웃음과 감동을 유발하는 영화 '고백의 역사'다.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궁선 감독이 연출했다.고등학생 소년, 소녀의 고백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익숙한 소재지만 '고백의 역사'에는 관객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우선은 낭만과 추억.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 8 아이유, 러블리 청순 미모꽃 활짝 피었네[MHN영상] (MHN 이지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본점에서 열린 '2025 뉴시스 한류엑스포' 포토월에 참석했다.포토타임을 가지는 아이유를 영상으로 담았다.한편,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는 28일 오후 2시50분부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열린다.
- 9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 "임윤아, 털털하고 밝아...케미 만족" [현장]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안보현과 임윤아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주현영이 참석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미디다.안보현과 임윤아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안보현은 먼저 "길구는 내향적인 아이인데 윤아 씨가 실제 성격이 되게
- 10 장원영 여름빛 완벽 소화... 햇살 아래 우아한 워킹 자태 장원영이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밝고 세련된 여름 분위기를 전달했다.장원영은 순백의 셔츠와 브라운 미니스커트, 스니커즈를 매치한 채 야외에 준비된 흰색 천 앞을 걸어가고 있다.긴 생머리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한 손에 들린 꽃다발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부드러운 햇살 아래 담담하게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장원영은 “So happy to walk this wonderful summer journey with New Balance I‘m sure you’ll love it too…”라고 전해 산뜻함과 설렘을 드러냈다.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