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

(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또 다시 올 시즌 리그 첫 승 거두기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3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한 '0승' 팀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갔다. 울버햄튼은 승리 없이 2무 11패(승점 2)로 최하위인 20위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애스턴 빌라는 7승 3무 3패(승점 24)로 4위에 올랐다.

이날 첫 승을 노린 울버햄튼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장리크네 벨레가드르, 존 아리아스, 데이브드 묄레르 올페, 주앙 고메스, 안드레, 잭슨 차추아, 토티 고메스, 에마뉘엘 아그바두 제르손 모스케라, 골키퍼 샘 존스톤이 선발 출전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 이어 새 사령탑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되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울버햄튼은 전반 16분 차추아의 컷백을 받은 스트란 라르센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선제골이 되지 못했다.

전반 45분 다시 한번 둘의 합작품이 나왔지만 애스턴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고, 추가시간 코너킥 때 모스케라의 헤더는 마르티네스 손에 맞은 뒤 골대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울버햄튼은 벨레가르드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미수에 그치면서 분위기는 넘어갔고, 결국 애스턴 빌라가 후반 22분 부바카르 카마라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공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챙겼다.

울버햄튼은 교체 카드 4장을 사용하며 애스턴 빌라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결국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패배를 지켜봤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SNS

추천 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