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NH농협카드가 '슈퍼맨' 조재호와 '포스좌' 김민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셧아웃 승을 거뒀다.
21일,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최종라운드(6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가 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0(15-4, 11-5, 15-8, 15-)로 제압했다.
오태준-김현우 조가 조건휘-오성욱 조를 맞아 먼저 분위기를 잡으며 선방했다. 특히 오태준의 컨디션이 좋았다. 5이닝, 투뱅크 포함 하이런 8득점으로 15-4로 NH농협카드가 산뜻하게 1세트를 가져가며 출발했다.
'여제' 김가영과 김민아의 대결도 팽팽했다. 초반 김가영이 2점차로 앞서가다가 김민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4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공격이 막힌 김가영은 멈칫했다. 그 사이 김민아가 뱅크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에 선진입했다. 이어 막타 1득점에 성공하며 11-5, 2세트까지 NH농협카드가 차지했다.
3세트에 나선 조재호 역시도 어려움 없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신정주를 바싹 몰아붙였다. 신정주도 5이닝,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조재호가 다시 기회를 잡으며 8이닝만에 15-8로 신정주를 제압했다.
벌써 1,2,3세트를 순식간에 뺏긴 신한금융투자는 조급해졌다.
그러나 조재호-김민아 조는 다음 세트에서도 훨훨 날며 순식간에 10-0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마민캄-김가영 조가 나설 틈이 없었다. 조재호의 힘찬 샷과 김민아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조준은 치는 족족 득점으로 이어졌다.
큰 고비없이 매치포인트에 먼저 진입한 NH농협카드는 막판 1득점으로 15-5, 4세트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NH농협카드는 6라운드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