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레소 오사카 구단 홈페이지
사진=세레소 오사카 구단 홈페이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등에서 유럽 무대를 누빈 일본 베테랑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13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는 1일 구단 홈페이지에 "카카와 신지가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에서 세레소 오사카로 완전 영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6년 세레소 오사카를 통해 프로 데뷔한 카카와는 2009년 27골 16도움을 기록해 J2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으로 이적한 카카와는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고, 두 시즌 동안 29골 1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2연패에 기여했다.

J리그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 카가와는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고전하다 2014년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뒤 2019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다.

이후 카가와는 베식타시(튀르키예)와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PAOK(그리스)를 거쳐 지난해 1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한 카가와는 기량 회복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결국 J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 시즌 J1리그에서 13승 12무 9패(승점 51)로 5위에 올랐다. 세레소 오사카에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진현과 지난달 이적한 골키퍼 양한빈이 속한 구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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