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21-22시즌부터 인천 부평구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 측은 30일, "11월 14일 GS칼텍스와의 경기부터 인천 부평구에 있는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홈경기를 연다. 11월 1일부터 구장을 단장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간 흥국생명은 남자부 대한항공과 인천 계양구의 계양체육관에서 '한 집 살이' 를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는 계양체육관을 떠나 삼산체육관을 단독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삼산체육관은 남자프로농구 전자랜드가 지난 2006년부터 21년도 초까지, 15년이나 머물렀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전자랜드를 인수하고 대구를 연고지로 잡게되며 배구단 흥국생명이 삼산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이어받게 되었다.

인천시 역시도 흥국생명의 홈구장 이전에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으며 신속한 논의 끝에 결정되었다. 

현재 삼산체육관은 오는 10월 말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접종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덧붙여 홈구장을 정비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흥국생명의 홈경기는 11월에 치러지게 되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삼산체육관 정비를 위해 흥국생명의 1라운드 6경기(10월 16~11월 9일)를 모두 방문경기로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