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현준, K리그 9월의 영플레이어상…올해만 네 번째 수상
K리그1 31경기에서 8골 4도움 BEST11 6회…신인왕 만장일치?

강원 양현준이 올 시즌 네 번째로 K리그 9월의 영플레이어상에 선정되며 K리그1의 영플레이어상(신인왕)에도 성큼 다가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양현준이 올 시즌 네 번째로 K리그 9월의 영플레이어상에 선정되며 K리그1의 영플레이어상(신인왕)에도 성큼 다가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되며  9월 친선 A매치 2경기를 지켜봤던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의 '젊은피' 양현준(20)이 올 시즌 네 번째로 K리그 9월의 영플레이어상에 선정되며 올해 K리그1의 영플레이어상(신인왕)에 성큼 다가섰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31경기에 출장하여 8골 4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발견'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특히 7월 내한한 잉글랜드 토트넘과 K리그 선발팀(팀 K리그)의 친선경기에서는 토트넘 수비진에 맞서 거침없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의 시선도 사로잡은 그는 지난 9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롤 모델'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을 꼽은 양현준은 대표팀에 선발되며 "제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벤투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경기에 들어가게 된다면 장점인 저돌적인 돌파를 비롯해 다양한 플레이,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었다. 

그러나 벤투호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이강인(21·마요르카)과 함께 벤치를 지키며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9월 5경기에 전부 출전해 3골을 넣은 양현준을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양현준이 올해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것은 4월, 6월, 7월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다.

레모나 이달의 플레이어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남제약 후원으로 지난해 신설한 상으로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국적에 1999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 선수가 대상자다.

양현준은 9월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 결승 골, 31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두 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이 상을 한 시즌 3회 수상한 것도 지난 7월 양현준이 최초였다.

시상식은 10월 8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과 인천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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