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제공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잔류왕' 별명이 친숙했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9년 만에 K리그1 파이널A 무대에 선다. 그 첫 대결 상대는 리그 선두 울산 현대다.

인천은 오는 1일(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 13무 8패(승점 49)를 기록하며 4위로 마친 인천은 스필릿 라운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상위 그룹인 파이널A에 속하게 됐다. 그 첫 번째 상대는 다름 아닌 리그 선두 울산(승점 66)이다. 3위 포항(승점 55)을 승점 6점 차로 쫓으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인천과 2위 전북 현대(승점 61)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고자 하는 울산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인천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미드필더 여름과 수비수 오반석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던 민경현과 홍시후,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돼 뉴질랜드와의 친선전서 풀타임 활약한 호주 출신 수비수 델브리지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강민수, 김광석, 김창수 등 베테랑 수비수들이 최근 좋은 몸 상태를 뽐내고 있어 짠물 수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제공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제공

이날 파이널 라운드 첫 번째 홈경기에는 청소년과 어린이 입장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구단 서포터즈 '파랑검정'과 인천 구단이 이들을 초청하기 때문. 파랑검정은 구단의 제주 원정 왕복 항공권 공약 이해에 보답하고자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인 뒤 청소년과 어린이 입장객을 홈경기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파랑검정 측의 뜻을 전달받고 경기 당일 인천 지역 청소년과 어린이 입장객에 한해 E, S석을 무료로 입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과 어린이 입장객 중 추첨을 통해 구단 공식 킷 스폰서 마크론 가방, 모자, 후드티 등을 선물할 예정이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게토레이 음료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 구단은 이날 미출전 선수단의 사인회와 일일 점원 이벤트, 서포터즈 게이트(S게이트) 팬 맞이 하이파이브 인사 등을 준비하고 경기장에 일찍 입장하는 '얼리버드 관람객'에게는 구단 공식 매거진 THE UNITED'를 선착순으로 1,000부 배부하고 10주년 기념 응원봉 친환경 클래퍼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하프타임에는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되고, 북측광장에서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