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서 부상 입은 아라우호, 수술대 올라 월드컵 출전 불투명

사진=FC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사진=FC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트위터 캡처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우루과이의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가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아라우호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면서 "수술은 수요일(28일) 핀란드 투르크에서 구단 의무팀 감독 아래 진행된다"고 밝혔다.

아라우호는 지난 24일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이란과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직후 1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진 아라우호는 결국 전반 5분 아구스틴 로헬(헤르타 베를린)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검사 결과 허벅지 근육 부상을 진단받은 아라우호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 두 달을 앞두고 치료로 버티며 대회 출전을 향할지 수술을 할지 고민한 끝에 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쪽을 택했다.

아라우호의 수술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한 달 반 정도 이탈을 예상하며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반면 '아스'는 10주 정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아라우호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내다봤다.

팀의 수비 핵심인 아라우호의 장기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24일(목) 오후 10시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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