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뉴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회장 강신성)은 "지난 7일 (주)홍진 HJC R&D센터에서와 공식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오토바이 헬멧 업계에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는 홍진 HJC는 지난 2013년부터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헬멧 협찬사로 인연을 맺었다.올해부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공식 후원사로 연맹 측에 봅슬레이국가대표팀 헬멧과 대표팀 수송차량 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지원하게 된다.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이용감독은"홍진 HJC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하키 올 시즌 ‘대학 빅 3’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광운대에 대한 기대가 실망스럽다.광운대는 지난 수년 동안 한양대와 대학 아이스하키 3~4위를 다투어 오다 2년 전부터 전력을 크게 보강해 ‘약간 우세’를 보이고 있다.말이 ‘빅 3’이지, 연세대-고려대가 1부 리그, 한양대-광운대가 2부 리그, 경희대가 3부 팀이나 다름없는 대학 아이스하키 구도다. 가끔은 경희대가 한양대나 광운대를 잡기도 하지만, ‘2, 3부 팀’에서 연세대-고려대를 잡는 경우는 없다. 수준차가 크게 난다.광운대만 보면 안타까움부터 앞선다. 지금까지 대학 측
다음은 지난 2일 목동 아이스링크 하키뉴스코리아 사무실에서 가졌던 경희대 강경훈 코치와의 인터뷰 내용.-이번 대회(제 35회 유한철배 전국대학부 대회) 목표는?△2승 2무 입니다.-그렇다면 우승 입니까?△목표와 각오가 그렇단 얘기에요.-선수들이 대학 수업을 모두 하고 그 외 시간에 훈련하는 바람에 팀 운영에 고민이 많겠습니다.△선수들은 피곤하겠지만, 좋은 점도 많아요. 학점을 모두 따 졸업하면 지식이 많이 쌓이고 프로, 실업 팀이 아니더라도 취업이 유리할 것 아닙니까.-감독으로서 선수 스카우트에 스트레스는 없는가요?△스카우트 때문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훈련도중 발생한 폭행 사건의 가해선수에 대해 ‘경고’ 징계를 내렸다.빙상연맹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내 연맹사무실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당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 할 수 있다.선수위원회는 “폭력은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피해선수가 원인 제공을 한 측면이 있다. 선수위원회 규정상 내릴 수 있는 징계가 경고 또는 자격정지 밖에 없어 현행 대표선수 선발 규정을 감안했을 때 자격 정지는 잘못에 비해 너무 가혹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
(윈터뉴스) 제15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및 제1회 회장배 믹스더블 전국컬링대회 대진 일정이 확정됐다.대한컬링경기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제15회 전국컬링대회 및 제1회 믹스더블 전국컬링대회 요강 및 대진표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제15회 전국컬링대회는 10월 5일 오전 9시 남자일반부 숭실대-서울컬링A의 대결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제1회 믹스더블 전국컬링대회는 11일 오후 12시 30분 초등부 의성초B-일촌초C가 첫 경기를 펼쳐 14일까지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다.회장배 전국컬링대회는 2015-20
대한스키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2015 스키점프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15 스키점프 캠프’는 스키점프 종목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스키점프 꿈나무 선수 육성이라는 취지에서 열리는 행사이다. 스키협회는 이번 캠프를 통해 “스키점프 지상훈련, 기초기술 및 점프훈련, K-15 마스터대회 등을 진행하여 유소년 스키점프 실력자도 선발 및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전국 초등학생 3~5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스키점프 종목 전, 현직 국
한국 피겨의 미래 변세종(화정고2)와 안소현(목일중2)이 주니어그랑프리 시리즈 6차대회에 출전한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스페인 로그로뇨에서 개최하는 2015-16 ISU 피겨 주니어그랑프리시리즈 6차대회에 변세종과 안소현이 출전한다고 밝혔다.변세종은 지난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에서는 151.36을, 6차대회는 150.50점에 그쳤다.그 러나 올해 국내선발전에선 무려 10점가량 끌어 올린 161.39점을 기록. 남자 싱글 1위에 올랐고, 지난달 29일 라트비아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윈터뉴스] 앞에도 언급했지만, 과거 대학 아이스하키 스카우트는 한때 전쟁과도 같았다. 특히 내 모교인 고려대와 연세대는 고교 선수들의 로망이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스카우트는 고려대나 연세대 진학을 앞두고 있다가 막판에 다른 대학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것이었다.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후배 신호경이었다. 나보다 몇 해 아래인 신호경은 중동고 시절 발군의 기량을 갖춘 선수였다. 경성고가 창단할 때 신호경은 동기 몇 명과 함께 전학했다. 신호경, 최영석 등이다. 그해 포워드는 신호경과 이외덕(광성고-연세대)이 출중해서 단연 스카우트
[윈터뉴스] 내 나름대로 나는 선배도 많고 후배도 많다. 술을 좋아하다보니 선후배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던 탓일게다.많은 후배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선수는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친동생처럼 친근감이 느껴지는 후배가 있다. 배재고등학교 디펜스였던 유대현이다.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나보다 2년 후배다. 그가 이끌던 당시 배재고는 중동고와 라이벌이었다. 고려대는 체격이 크고 성격이 호탕한 그를 스카우트 1호로 일찌감치 점찍었다. 그래서 내게 떨어진 명령은 유대현을 잘 보살피라는 것이었다. 그는 성격이 고대스타일이다. 술도
[윈터뉴스]내가 만난 선배 중 가장 괴팍한 성격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평생 휘문고 감독만을 지낸 고 임병철 선생님이다.임 선생님은 6.25사변 때 총상을 입어 다리를 약간 절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성격은 아주 괴팍했고,고집이 아주 셌다. 선생님은 결혼 후 첫 아이(광운중 아이스하키부장)를 낳고 얼마 안 돼 일을 냈다.저녁 식사 때 부인과 집안이야기를 하다가 “잔소리를 한다”며 말다툼 중 집을 나와버렸다. 그리고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고 홀로 외로운 생활을 했다.그렇다고 해서 이혼을 한 것도 아니다. 칠순 잔치 때
광복절이다.1945년 8월 15일은 2차세계대전이 끝난 날이지만, 우리에게 광복절은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된 날이다. 우리는 전쟁을 치르지 않았다.2차대전이 끝난 70주년 행사가 세계전역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성대한 행사를 치르고 있다. 미국 소련 중국은 ‘전승기념일’이라고 한다.우리에게 일본은 1945년 오늘 이전이나 이후, 지금도 수없는 애증이 교차된 역사의 파트너다.적어도 지난 100년 동안 스포츠에서도 ‘한-일 대결’은 양국 모두에게 대단히 각별한 이벤트였다. 스포츠 한-일전 만큼은 증(憎) 보다는 애(愛)가 대부분이었다. 일
[윈터뉴스] 내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잡을 두 분의 지도자를 소개한다. 연세대 길회식 선생님과 고려대 김만영 선배 두 분이다.연세대 감독을 오래 맡으셨던 길회식 선생님은 친형님이 길전식 전 민주공화당 사무총장이다. 3공 시절 막강권력의 형님이 동생에게 공무원쪽으로 일을 해 보라고 권유했지만 선생님은 "연세대학교 감독이 더 좋다"며 평생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분이다.길 선생님은 타 대학감독이나 고교감독 보다 더 많은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하셨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때 스케이트를 꼭 신고 얼음판에 섰다. 링크 밖에서 아이
관계자들은 “한국여자아이스하키에 도움이 됐으면 그만 아니냐?”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희한한 이벤트다. 6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끝난 ‘2015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카자흐스탄 전’하키뉴스 애독자들을 위해 잠시 경제 상식 강의를 해야겠다.대한민국은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 OECD 회원국이 되면 ‘다른 나라를 지원해 줄 수 있는 국가’란 의미도 있어 당시 “드디어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아온 국가에서 주는 나라가 됐다”고 흥분했다. 여기에 더 나아가 한국은 2010년 OECD
이번에는 내 하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선배 두 분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 두 분은 내 하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분들이기 때문이다.이준철 선배는 나보다 8년이나 선배다. 광성고-경희대-육군에서 선수로 활약한 형은 레프트 윙이었다.이른바 광성고 11번의 유래가 된 분이다. 광성고는 크게 두가지 전통이 있다. 주장의 등번호는 매년 올라간다. 광성고 창립과 맞물려 있다. 2015년인 올해 주장의 등번호는 85번이다. 두 번째는 레프트윙의 배번은 항상 11번이다. 문일남-이준철-김창진으로 이어진다. 펠레가 10번을 달고 스트라이커의
내가 하키를 하면서 가장 하키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선배가 두 분 있다. 한 명은 휘문고 출신으로 연세대를 나온 공격수 김종갑 형이고, 다른 한 명은 경기고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온 수비수 박병권 형이다.김종갑 선배는 키가 엄청나게 컸다. 어림잡아 1m80은 됐다. 지금은 보통 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만 해도 장신이었다. 김선배는 힘과 스케이팅 그리고 스틱컨트롤이 일품이었다. 김만영 선배와 동기인 김선배는 군대에 갔다 와서 함께 뛸 기회가 있었다. 내가 고려대에 입학한 뒤 첫 경기 상대가 연세대였다. 김종갑 선배가 당시 연세대 4
지난 16일 대학아이스하키연맹이 창설된 지 1주일 여가 지났다.지나간 얘기지만, 짚고는 넘어가야겠다.▽하키뉴스는 이 뉴스를 3일 전 협회 공고가 나온 뒤에야 알았다. 만약 이 뉴스를 지나쳤거나, 몰랐거나, 관계자가 귀띔이라도 안 해줬었다면, 아이스하키 관련 뉴스만으로 먹고사는 하키뉴스코리아는 문을 닫았을 것이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올 상반기 최대 뉴스였기 때문이다. 빗대면 대통령이 취임식을 가졌는데 모르고 지나친 KBS TV나 다름없다.막상 취재기자가 현장에 가보니, 놀랍게도 언론은 하키뉴스 기자 달랑 한 명
내 나이 어느 덧 68. 시쳇말로 내일 모레면 칠십이다. 1973년 보성고 코치를 시작으로 보성고 10년,고려대 13년, 한라 13년 등 모두 36년 지도자 생활. 광성중 2학년 때인 1963년부터 거스르면 52년을 얼음판에서 보냈고, 지금도 그렇다. 사춘기 시작부터 젊은 시절, 청춘, 이후의 모든 인생을 아이스하키와 함께 해왔다. 돌이키면 지난 50여년의 아이스하키 인생은 마치 엊그제 난생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기억처럼 짧게 느껴진다. 그런데 손주를 안고 남 얘기처럼 재밋게 들려줄 게 무엇이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오!맙소사,
한라 창단감독, 총감독을 거친 나는 아시아리그가 시작되면서 단장으로 승진했다. 후임감독은 창단 때부터 코치로 나를 보좌했던 변선욱이었다. 사실 시범리그 때는 단장이름을 걸치기만 했을 뿐 예전처럼 감독역할을 했다. 아시아리그가 본격화 되면서 나는 진짜 단장이 됐다. 변선욱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체코 출신 베보다가 코치로 부임했다. 베보다 코치는 49년생으로 나보다 한 살 아래였다. 일본팀에서도 감독을 지낸 그는 늘 수첩에 선수 개개인의 특성 등을 메모했다. 정말 꼼꼼한 지도자였다. 베보다의 기용은 변감독이 경험이 적으니 그에게 "많이
아시아리그는 2년째인 2005-2006시즌부터는 강원 하이원이 참가하게 돼 한국은 한라와 하이원 두팀이 참가하게 됐다.사실 하이원은 2004년 창단했다. 2003년 프라하에서 열렸던 IOC총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캐나다 밴쿠버에 3표차이로 고배를 마신 이후 당시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노력으로 팀이 탄생했다. 김진선 지사는 평창올림픽의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동계올림픽은 아이스하키가 정말 중요한데 지금 상태로 올림픽을 준비하면 개최국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거나 또는 나가더라도 큰 망신을 당할 것'이라는 올림픽 취재
2003년부터 1년간 시범리그를 거친 아시아리그는 2004년 9월 드디어 막을 올렸다. 시범리그 때 한국, 일본에서 불과 5개팀이 참가했던 것에서 훨씬 늘어난 4개국, 8개팀이 참가하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아시아리그가 출범하게 된 것이었다.8개 팀은 안양 한라를 비롯해 일본의 고쿠도, 오지제지, 크레인스, 아이스벅스 등 4개팀 그리고 중국 치치하르와 하얼빈, 러시아의 골든 아무르가 출전했다. 그 때부터 언론에서는 '빙판의 3국지'라고 표현했다. 아시아리그가 시작할 때만 해도 일본의 전력은 확실하게 우리보다 위였다. 그럼에도 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