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현지 매체 "빗속 무릎 꿇은 왕소비, 서희원 그리움 아닌 아내와 다툼 결과"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이 사망한 후 전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빗속에서 슬픔을 드러냈으나, 이는 서희원 때문이 아니었던 듯하다.
4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가 최근 대만을 방문해 관광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아내와 딸과 함께 여행지에서 브이로그를 찍는 등 화목한 모습이었으나, 매체는 "주변인들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부부는 종종 격렬한 언쟁을 벌인다. 때로는 상당히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포착된 왕소비가 빗속에서 무릎을 꿇은 장면 역시 많은 사람이 서희원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현재 아내와의 큰 다툼 후 벌어진 극적인 결과일 뿐"이라고 전했다.
왕소비는 여행을 마친 후, 현재 베이징으로 돌아갔으며 두 자녀는 여전히 대만에 남아 보모의 돌봄을 받고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2022년, 약 20년 만에 재회한 후 결혼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서희원이 일본 여행 도중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이후 자신의 SNS에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며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는 앞서 빗속에서 슬퍼하는 사진을 공개한 왕소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서희원의 매니저는 '구준엽이 서희원을 위해 4600만 위안의 사망보험을 가입했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쉬시디)과 구준엽이 노래하고 춤추며 서희원의 죽음을 기뻐하고 축하했다', '서희원의 유골을 집에다 두겠다는 이유는 전 남편이 계속해서 주택 대출을 갚게 만들기 위해서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왕소비야말로 서희원의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등 다양한 루머를 전파한 배후가 왕소비 모자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왕소비의 어머니는 "일본에서 생을 마감한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옮기기 위해 투입된 전세기 비용을 전 남편 왕소비가 지불했다"는 취지의 중국 인플루언서 주장에 '좋아요'를 눌러 내용을 퍼뜨리는데 일조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언니의 모든 장례 절차, 전세기 비용까지 전부 우리 가족이 부담했다. 그런데도 왕소비가 전세기를 마련했다는 루머가 나오는 것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황당해했다. 이어 "이렇게 참을 수 없는 거짓말이 계속 나와야 하나"라며 분노했다.
최근에는 왕소비가 2000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기 위해 서희원의 유산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도 잇따랐다.
그러나 서희원의 유산 약 6억 대만 달러(한화 약 260억 원)는 법적 남편인 구준엽과 서희원의 미성년 자녀 두 명이 각각 나눠 가질 예정이다. 다만 자녀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성인이 될 때까지는 왕소비가 대신 관리하게 된다.
사진=구준엽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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