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은반 위에서 섬세한 연기와 달리 당찬 모습을 보이는 반전 매력으로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예림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김예림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것을 알렸다.
김예림은 "지난 15년간 얻은 소중한 경험과 배움, 인연을 안고 이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가도 될 지 고민하던 순간마다 저를 굳세게 잡아줬던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찬란한 시간을 함께 보낸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들, 저의 성장을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후원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제가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믿음이 사라진 순간조차 흔들리지 않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그리고 한없이 부족한 선구일 때부터 제 연기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예림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의 경기를 보고 피겨 스케이팅에 입문했다.
빠르게 스킬을 흡수하며 성장한 김예림은 2016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간 김예림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8위에 올랐고, 같은 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인 NHK트로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김예림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터프한 모습으로 링크 위를 걸어나오면서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김예림은 "피겨를 시작한 것은 살면서 가장 뿌듯한 선택이었다. 피겨를 사랑하는 동안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무엇이든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예림은 이번 하얼빈 동계올림픽 기간 KBS 피겨 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예림 SNS,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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