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레드포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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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조유빈 기자] 1세트는 편안, 2세트는 역전극을 쓰며 농심 레드포스가 이겼다.

지난 11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에서 T1과 농심 레드포스가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농심 레드포스가 T1을 2-0으로 이겼다.

사진=농심 레드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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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피넛(다이애나)의 활약으로 큰 이변 없이 농심 레드포스가 이겼다. 경기 12분 바텀으로 고리(루시안)와 페이커(라이즈)가 텔레포트를 사용했다. 합류한 고리의 위치가 농심 레드포스의 바텀 듀오와 멀었던 반면, T1 바텀 듀오와 가까워 고리는 잡혔고 T1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14분 피넛(다이애나)은 T1의 레드 근처 부쉬에 숨어있었다. 그 상황을 모르는 커즈는 레드를 잡기 위해 왔고 피넛에게 공격당해 잡혔다. 18분 커즈는 농심레드포스의 두꺼비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피넛이 등장했고, 도망가는 커즈를 피넛이 달빛낙하(R)를 사용해 잡았다. 피넛은 2/0/1을 기록했고, 용도 잡아 성장했다.

24분 켈린(브라움)이 불굴(E)을 사용하여 페이커(라이즈)의 공격을 받아 체력이 많이 없는 고리(루시안)를 지켰고, 고리는 빛의 심판(R)으로 페이커를 잡았다. 뒤늦게 칸나(아칼리)와 피넛이 합류했다. 피넛은 마법공학 로켓 벨트를 사용하며 진입했고, 도망가는 커즈를 점멸과 달빛낙하를 사용해 잡아냈다. 마지막으로 덕담(애쉬)이 칸나까지 잡으면서 1-3 교환이 이뤄졌다.

한타에서 이긴 농심 레드포스는 바론까지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T1의 바텀 3차 타워와 억제기, 미드 3차 타워와 억제기를 밀었다. 

30분 리치(나르)와 페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T1은 T1의 탑 3차 타워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고리가 빛의 심판, 켈린은 빙하균열(R)로 먼저 T1을 공격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체력관리를 위해 밀물과 썰물처럼 들어갔다 나오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 결과 농심 레드포스는 아무도 희생되지 않고 상대팀 2명을 잡았고 3차 타워와 억제기를 밀었다. 그 후 농심 레드포스는 함께 모여 이동하여 경기 30분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농심 레드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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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초반에는 T1이 2킬을 가져가며 농심 레드포스가 밀리는 듯 했지만 덕담(루시안)과 켈린(유미)이 두 번 연속으로 구마유시(직스)를 잡으며 게임을 풀어나갔다.

2세트 초반 농심 레드포스의 블루 앞에서 피넛(올라프)이 커즈(볼리베어)와 케리아(레오나)를 만나 T1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피넛은 T1의 칼날부리를 뺏어먹고 가는 상황에서 커즈와 페이커(라이즈)가 피넛을 쫓아 잡았다. 경기 초반 T1이 2킬을 달성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8분 경 덕담이 켈린과 바텀 다이브를 해 구마유시를 잡았다. 이후 9분 미드에서 커즈가 갱킹을 와 페이커와 함께 고리(아칼리)를 잡았다. 11분 덕담이 켈린과 함께 또다시 구마유시를 잡았다. 바텀라인은 덕담이 구마유시를 2번 잡아내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케리아(레오나)와 커즈가 있는 바텀에서 피넛, 덕담, 켈린의 다이브로 인해 켈린과 케리아가 희생되었다.

12분 페이커(라이즈)가 고리(아칼리)를 계속 압박하며 2차타워를 공격했다. 극적으로 체력이 반밖에 없던 고리는 화려한 무빙과 스킬 사용으로 페이커를 잡았다. 

14분 용 앞에서 켈린의 대단원(R)과 덕담의 빛의 심판으로 케리아를 잡고 시작한 한타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일방적으로 T1을 공격했다.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도 덕담의 폭발적인 딜과 켈린의 적절한 너랑유미랑!(W)스킬 사용으로 이겼다. 초반에 피넛이 2킬을 내주면서 힘들었던 농심 레드포스는 덕담을 필두로 점점 차이를 벌이며 29분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경기 후 피넛과 덕담의 인터뷰에서 농심의 1세트 챔피언 선택 전략에 대한 질문에 피넛은 "1세트는 혼자 1 AP(다이애나)로 성장여서 성장을 잘 하면 이긴다"라고 생각했다. 역시 1세트 다이애나가 잘 성장하며 무난하게 게임을 이겼다.

2경기 초반 피넛이 2번 잡힌 상황에서 게임을 어떻게 진행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피넛은 "많이 손해 보더라도 아칼리, 유미, 루시안만 안 죽으면 승산이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피넛은 2킬을 줬지만 정신적 타격 없이 게임을 진행했다.

직스 상대로는 루시안이 정답인지에 대한 질문에 덕담은 "직스 상대로는 유미가 정답이다. 유미가 라인전만 무난하게 하면 후반에 포텐이 많아서 좋다"고 전했다. 인터뷰 이후 유저들이 직스의 상대로 유미를 많이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농심 레드포스는 오는 7월 15일 목요일 오후 8시 LCK 서머 2R에서 담원 기아와 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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