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주장 박지성과 함께했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백승호의 앞을 가로막는다. 

30일 오전 12시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펼쳐진 2023-24 EFL 챔피언십 39라운드 경기에서는 백승호의 버밍엄 시티가 QPR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강등권 결정전'과도 일맥상통한다. 29일을 기준으로 QPR(20위)과 버밍엄(21위) 모두 단 두 경기에서 하위팀을 상대한다. 남은 6경기는 모두 자신보다 상위권 팀들을 마주한다.

현재 8경기가 남은 가운데, 단 1-2경기에서만 승리하더라도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다. 승점 40점-39점인 QPR과 버밍엄이 두 경기에서 승리하는경우 15위 스완지 시티(승점 46)과 동률을 이룬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백승호의 출전이 예상된다. 백승호는 직전 경기 왓포드(13위)전에서도 팀 내 살림꾼 역할을 하며 상대의 공세를 꽁꽁 묶어냈다. 팀 동료의 실수만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비길 수 있던 경기였다.

최근 3경기에서는 풀타임 활약했으며, 평점으로도 평균 수준(6점, 후스코어드 닷컴 기준)의 무난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버밍엄은 단숨에 리그 19위(승점 41)로 두 계단 뛰어오르게 된다. 그러나 패배한다면 강등권인 22위 허더즈필드(승점 39)에게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 현재 허더즈필드와는 승점 동률, 골득실에서 2골 앞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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