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셋업맨 김재웅도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라

제공ㅣ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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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빠르면 올해 시즌 후반기부터 퓨쳐스리그에서 올스타급 멤버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는 선수 개별로 올해 야구단 합격자를 통보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이는 역시 한동희(롯데)다. 지난해 시즌 막판, 상무 입대 지원서를 냈던 한동희는 서류 심사에 이어 체력 검정까지 통과하면서 무난히 상무 야구단에 입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대선배 이대호와 함께 LA에 위치한 강정호 스쿨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도 했다. 다만, 시범경기 도중 우측 내복사근 부분 파열이 확인돼 현재 재활 중이며, 4~6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빠르면 4월 이내에 복귀할 예정이다. 1군 무대에 복귀하면, 한동희는 6월까지 1군에서 뛰다가 바로 입대를 시행한다.

잠실의 빅보이라는 애칭을 지닌 LG의 거포 이재원도 재수 끝에 상무 야구단 입대에 성공했다. 당초 지난해 입대를 추진했으나, 염경엽 감독이 부임 후 입대 연기를 요청하여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도 입대를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오르지 못했다. 절치 부심 끝에 올해 백업 멤버로 기회를 받게 되었고, 서울시리즈 친선전에서 전 동료 고우석(샌디에이고)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재원은 후배 김범석의 부상 치료 전까지 LG 라인업에도 오른손 대타 거포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통령배 대회 당시의 경남고-서울고 멤버 중 두 명이 올해부터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사진ⓒ김현희 기자
통령배 대회 당시의 경남고-서울고 멤버 중 두 명이 올해부터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사진ⓒ김현희 기자

상무에서는 두 이가 4-5번 타자로 나란히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상무 야구단에는 키움의 좌완 특급 셋업맨 김재웅도 합격했다. 또한, 거포 재원으로 주목을 받았던 키움의 외야수 박찬혁도 상무에서 중심 타선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롯데 투수 이태연-이진하 듀오도 합격증을 손에 넣었다. 최강야구 멤버로 주목을 받았던 두산 포수 윤준호-KT 내야수 류현인 듀오도 올해부터 상무에서 뛰게 될 예정이며, 청소년 대표 출신 사이드암 김정운(KT), 이원재(두산), 양경모(한화), 홍승원(삼성), 이기순(SSG) 등이 투수 합격자가 됐고, 내야수 김재상(삼성), 외야수 류승민(삼성)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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