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뉴, 사진=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조르지뉴, 사진=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스날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조르지뉴가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27일(영국 현지시간) 조르지뉴의 에이전트인 조아오 산토스의 의견을 인용, 아스널과 조르지뉴의 현 상황, 그리고 이번 여름 유로 2024를 앞두고 미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는 아스날과 조르지뉴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된 직후 공개된 내용이다.

이탈리아-브라질 출신의 32세 미드필더는 지난 2023년 1월 북런던에 도착한 이래로 미켈 아르테타의 스쿼드에서 날카로운 기량을 선보였다.

'로테이션 멤버'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 그는 아스널과 함께 28경기에서 1350분을 소화했다. 로테이션 치고는 '좀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90분 풀타임 기준으로는 14경기다.

한때 저평가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멀어지기도 했지만, 조르지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 다시 정규 멤버가 되어 최근 이탈리아의 네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21일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팀의 2-1 승리를 결정짓는 도움 하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조르지뉴'라는 이름이 포함된 이탈리아 스쿼드를 기대하고 있다.

그의 대리인 산토스는 TMW를 통해 라디오 스포르티바와의 인터뷰에서 유로 2024를 위한 이탈리아 스쿼드에 조르지뉴가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먼저 논의했다.

조르지뉴,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조르지뉴,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조르지뉴는 웸블리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그의 경력의 긍정적인 측면만 생각하는 것이 옳다, 단지 부정적인 시간만이 아니다. 이것이 축구다, 나는 그가 이탈리아 셔츠를 입고 독일에서도 트로피를 들기를 바란다"

에이전트는 이번 시즌 막바지에 아스널에서의 조르지뉴의 위치에 대해 언급했다.

"조르지뉴는 아스널의 옵션을 다양화해주는 강점 중 한 명이다. 오늘날 그들은 프리미어 리그를 이끌고 있으며, 절대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들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이에른과 맞붙게 되는데, 조르지뉴의 능력이 어느때보다도 필요할 것이다"

한편, 조르지뉴의 북런던에서의 미래 또한 인터뷰에서 이야기됐다.

조르지뉴, 사진=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조르지뉴, 사진=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그는 아스날과 계약이 만료되기 직전이다. 조르지뉴의 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지만, 아스날 또한 조르지뉴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재계약이 논의될 것이다"라며 간접적으로 현재까지 재게약 제의가 없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에 조르지뉴를 다시 세리에 A에서 볼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물었다.

"왜 안 되겠는가? 축구에서는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조르지뉴는 평생 이탈리아에서 뛰었고, 이탈리아 복귀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이는 이미 지난 11월 이야기된 내용이다. 이미 라치오-AC밀란, 그리고 전 소속팀인 나폴리도 조르지뉴를 타겟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초에는 FC바르셀로나 또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조르지뉴의 선택만 남은 셈이다.

한편, 조르지뉴는 지난 2013/14 시즌 SSC 나폴리(코파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UEFA 유로파리그(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2020-21), 유로 2020 우승컵 등을 들어올리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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