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이어 '법쩐' 명세희로 분하는 손은서
실제 성격은 명세희와 비슷...김소정은 정반대 성격
영화, SF 장르 작품 경험하고 싶다는 의욕 드러내
"보이스5 소식은 아직...'카지노', '법쩐' 사랑해주셔서 감사"

①에 이어서...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법쩐'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카지노 소정 씨' 손은서가 두 캐릭터 중 본인과 비슷한 인물로 명세희를 택했다.

SBS 금토 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손은서는 '법쩐'에서 명동 사채왕 '명회장'(김홍파)의 딸이자 특수부 부장검사 '황기석'(박훈)의 아내인 '명세희'로 분한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카지노' 시즌1과 '법쩐'. 극 중 손은서가 분한 캐릭터 '김소정'과 '명세희'는 비슷하면서도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은서는 "방영 일정은 촬영 당시에도 정해지지 않아서 몰랐는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타이밍이 잘 맞았다"며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는 소정과 절제된 이미지의 세희는 닮은 듯하면서도 달라 이질감은 없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법쩐' 명세희와 '카지노' 김소정 중 실제 성격과 비슷한 건 명세희라고 답했다. 그는 "스스로 이성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MBTI도 극 J여서 계획적인 부분도 있다"며 "계획적이고 즉흥적이지 않은 명세희와 비슷한 것 같고, 오히려 김소정과는 정반대의 성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법쩐'에서는 역할 상 김홍파, 박훈과 자주 붙었다는 손은서는 "두 분 모두 편하게 잘해주신다"며 "카지노에서 한 번밖에 못 봤던 김홍파는 법쩐에서 부녀 관계로 이어져 "딸 왔나!" 이런 식으로 잘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손은서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상대적으로 드라마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욕심이 적은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영화도 많이 하고 싶고, 요즘 많이 나오는 SF 장르도 경험하고 싶다"며 "특히 가상의 인물, 캐릭터랑 같이 연기하는 기분은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특히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보이스' 시리즈에서 꾸준히 감초로 활약했던 손은서는 강권주(이하나)의 곁에서 활약하는 골든타임팀 '박은수'의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재작년 여름 시즌 5를 예고하는 듯한 장면으로 막을 내렸지만 별다른 소식은 없는 상태.

그는 "이하나도 '삼남매가 용감하게' 촬영 중이고, 모든 배우가 한 번에 모이는 게 쉽지 않다"며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저도 빨리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카지노'와 '법쩐' 시청자들에게는 "요즘 작품이 많이 늘어나서 선택받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제가 선택한 두 작품을 많이 봐주시는 게 행운인 것 같다"며 "많이 사랑해 주셔서 힘들게 촬영한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올해 계획으로 많은 작품 제의가 들어와 오랫동안 많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손은서. '법쩐'과 '카지노'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SBS 금토 드라마 '법쩐'은 12부작을 끝으로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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