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KGC인삼공사, 6위 IBK기업은행 3-0 완파…3위 싸움 ‘참전’
현대건설, 흥국생명 압도적 1~2위…사실상 ‘봄배구’ 티켓 확보
3위 GS칼텍스~4위 도로공사~5위 인삼공사 최소 한 팀은 탈락

KGC인삼공사 박은진(가운데)이 블로킹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KGC인삼공사 박은진(가운데)이 블로킹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99년생 듀오' 엘리자벳과 박은진이 높이에서 압도하며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인삼공사는 설날인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6 25-23)으로 꺾고 중위권 순위 싸움을 뜨겁게 달궜다.

22일 현재 여자배구 중간순위는 현대건설(승점 57, 20승 3패)과 흥국생명(승점 54, 18승 5패)가 압도적인 1~2 위를 달리며 ‘봄배구’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3위 GS칼텍스(승점 33, 11승 11패),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2, 11승 11패), 5위 KGC인삼공사(승점 32, 10승 13패)는 승점 1차로 최대 4개 팀에게 주어지는 ‘봄 배구’ 티켓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5위 인삼공사는 시즌 10승을 채우며 승점 32로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를 없앴다.

반면 6위 IBK기업은행(승점 25·8승 15패)은 리베로 신연경이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5경기 만에 코트로 복귀했지만,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7위 페퍼저축은행(승점 4, 1승 21패)는 1승이 아쉬운 상황이다.

V리그 ‘봄배구’ 커트라인인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하일 경우, 3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 승부를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하게 된다.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되면,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3월 23∼28일 ‘봄 배구’의 막을 연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의 '99년생 듀오' 엘리자벳과 박은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엘리자벳은 고비 때마다 날아올라 양 팀 합해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박은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득점 6개(종전 5개)로 하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며 9점을 올렸다. 이소영은 8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에서는 산타나가 17점, 표승주가 12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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