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삼성화재, 한국전력 3-1 격파…KB손보 승점 1차 추격
이크바이리 공격 성공률 63.83% 33점+김정호 16점 쌍포 활약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꺾고 탈꼴찌 시동을 걸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꺾고 탈꼴찌 시동을 걸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남자배구 최하위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와 김정호가 49점을 합작한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꺾고 7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1(25-17 22-25 25-20 25-21)로 꺾고 오랜만에 승점 3을 추가했다.

삼성화재(승점 11·3승 13패)는 6위 KB손해보험(승점 12·4승 10패)을 바짝 추격하며 탈꼴찌 시동을 걸었다.

20일 현재 남자배구 중간 순위는 1위 대한항공(승점 36, 12승 2패)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 현대캐피탈(승점 30, 10승 5패), 3위 OK금융그룹(승점 24, 8승 6패), 4위 우리카드(승점 21, 8승 6패), 5위 한국전력(승점 19, 6승 9패)가 ‘봄 배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6위 KB손해보험(승점 12, 4승 10패 )과 7위 삼성화재(승점 11, 3승 13패)는 하위권 탈출은 물론, 중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V리그는 2023년 3월 19일까지 정규리그 1∼6라운드,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하일 경우, 3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 승부를 펼쳐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하게 된다.

준플레이오프가 무산되면,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3월 23∼28일 봄배구의 막을 연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33득점(공격 성공률 63.83%)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정호(16득점)가 도왔다.

한국전력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는 22점을 올리며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6개로 개인 통산 3호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