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좌)-김혜민 9단, 한국기원
최정 9단(좌)-김혜민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여자바둑계 정상에 오른 최정 9단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미소지었다.

한국기원은 "제27회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시상식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 김혜민 9단이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고 지난 1일 전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 문경민 하림지주 전무는 우승자 최정에게 우승상금 2천500만원과 트로피를, 준우승을 차지한 김혜민에게는 준우승상금 1천만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최정은 지난 달 18일, 제27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혜민을 상대로 18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한 최정은 프로통산 680승을 올리며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 최다승 1위 기록을 다시 썼다. 

최정은 "지난 해 준우승을 하고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쉬움을 풀어 기분이 좋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전통의 국수전을 후원해주시는 하림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여자국수전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아마선수 등 총 49명이 출전해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예선통과자와 전기 대회 4강 시드자(오유진, 최정 9단, 김채영 7단, 김혜림 3단)의 토너먼트 결과 최정과 김혜민이 결승에서 만났다. 

한편, 이번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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