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KB손보, 현대캐피탈에 진땀승…후인정 감독 데뷔전 승리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공백에도 허수봉 개인최다 35득점 활약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돌아온 말리특급 케이타가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돌아온 말리특급 케이타가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쿠바 폭격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1·OK금융그룹·등록명 레오)와 용병 '거포 대결'을 펼칠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20·KB손해보험)가 더욱 강력한 폭격기로 변신했다.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최고 공격수는 케이타였다. 케이타는 특유의 탄력을 활용해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며 득점왕(1천147점)에 올랐다.

케이타의 활약 속에 10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B손보는 고민하지 않고 케이타와 재계약했다.

올 시즌 KB손보의 지휘봉을 잡은 후인정 감독은 "케이타는 검증된 선수로 부상만 없으면 2021-2022시즌에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케이타가 후인정 감독에게 V리그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승리했다.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43득점)와 홍상혁(21득점)이 64득점을 합작하며 KB손보의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허수봉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득점으로 대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다만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전에서 승점 3을 챙긴 데 이어 이날도 승점 1을 더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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