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 시즌 스트라스부르 임대 예정...향후 첼시 합류 기대

(MHN 오관석 인턴기자) 첼시가 다시 한번 유망주 수집에 나섰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소속 훌리오 엔시소가 첼시 합류 후 곧바로 스트라스부르로 임대를 떠날 예정"이라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한화 약 325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2004년생 파라과이 출신 유망주 엔시소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윙어 포지션을 주로 소화하며, 정확한 킥과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이 최대 장점이다.

엔시소는 자국 리그 리베르타드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2022년 여름 브라이튼에 입성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는 첼시, 맨시티 상대로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터트리는 등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에서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후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됐다. 총 13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강등을 막을 순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transfermarkt에 따르면, 엔시소는 브라이튼에서 세 시즌 동안 57경기에 출전했지만, 합류 이후 세 차례의 큰 부상으로 43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7월에도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으며, 오는 10월 복귀 예정이다.

브라이튼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이번 시즌 엔시소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선수 본인 역시 이적을 희망하면서 이적 작업은 빠르게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첼시와 같은 블루코 그룹 산하 구단 스트라스부르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현재 합류가 임박한 상태다. 첼시는 엔시소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장기적으로는 1군 전력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첼시는 로베르트 산체스, 마르크 쿠쿠레야, 모이세스 카이세도, 주앙 페드루에 이어 또 한 명의 브라이튼 출신 선수를 품게 됐다. 엔시소는 구단의 장기 프로젝트에서 핵심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로마노 SNS, 엔시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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